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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영국의 팝스타 샘 스미스가 동성 연인인 패션 디자이너 크리스천 코완과 약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전 세계 팬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5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 식스 보도에 따르면, 3년 넘게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지난 4일 열린 ‘2026 멧 갈라(Met Gala)’에 함께 참석하며 약혼 사실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레드카펫에 오르기 전 뉴욕의 한 호텔에서 약혼과 관련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특히 코완의 손가락에 착용된 까르띠에 제품의 대형 옐로 다이아몬드 반지가 포착되어 눈길을 끌었다. 한 관계자는 “비공개로 약혼이 이루어졌으며 두 사람은 매우 행복한 상태”라고 전했다.

샘 스미스는 이후 자신의 계정을 통해 25만 5,000개의 크리스털이 사용된 코완의 쿠튀르 의상을 공개하며 “나의 사랑을 향한 헌사”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2022년 12월 열애설이 제기된 이후 꾸준히 공개 행보를 이어오며 신뢰를 쌓아왔다.

화려한 활동 이면에 숨겨진 아픈 과거도 재조명됐다. 지난해 11월 배우 펜 배즐리의 채널에 게스트로 출연한 샘 스미스는 어린 시절 체중 문제로 심한 괴롭힘을 당해 13세의 어린 나이에 지방흡입술을 받아야 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것이 지옥 같았다”며 당시의 고통을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2019년에는 자신을 남성이나 여성 어느 쪽으로도 정의하지 않는 ‘젠더 논바이너리’라고 커밍아웃하며 성 정체성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2014년 ‘Stay With Me’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샘 스미스는 이후 ‘I’m Not the Only One’, ‘Unholy’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영국의 대표 싱어송라이터다. 상처를 딛고 당당히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며 사랑 결실까지 맺게 된 샘 스미스의 행보에 대중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민세윤 기자 / 사진=샘 스미스, 백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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