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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미국의 톱모델 출신 디자이너이자 방송인 키모라 리 시몬스가 결혼 12년 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21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매체 피플지에 따르면 시몬스는 지난 20일 전 골드만삭스 은행가였던 남편 팀 라이스너와 이혼을 선언, “성격 차이”를 이유로 법원에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파경은 라이스너의 대규모 금융 범죄와 맞물려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라이스너는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에서 수십억 달러를 횡령한, 이른바 1MDB 스캔들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징역 2년 형을 집행 받았다. 당시 그는 법정에서 “무엇보다 말레이시아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입수된 이혼 소송 서류에 따르면 라이스너는 11세 아들에 대한 공동 양육권을 주장하는 동시에 시몬스에게 배우자 부양비를 요구했다. 또한 그는 법원에 아내가 자신으로부터 위자료 받을 권리를 박탈해 달라고 요청, 두 사람을 둘러싼 깊은 갈등을 시사했다. 현재까지 시몬스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라이스너는 펜실베이니아 연방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시작했다. 석방 예정일은 2027년 9월이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계·일본계 혼혈 어머니를 둔 키모라 리 시몬스는 13세 나이로 샤넬의 전속 모델로 발탁돼 주목받았다. 이후 그는 펜디, 발렌티노 등 여러 패션 하우스의 모델로 활동했으며 보그, 엘르 등 유명 잡지의 표지를 장식했다. 2007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건 리얼리티 쇼를 공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몬스는 1998년 래퍼 러셀 시몬스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었지만 2009년 이혼했다. 이후 배우 디지몬 운수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고, 2013년에는 라이스너와 재혼해 아들 울프를 품에 안았다.
김나래 기자 / 사진= 키모라 리 시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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