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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중국 배우 우몽롱이 지난해 9월 추락사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사망 연루 의혹을 받았던 배우 범세기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23일(현지 시각) 자신의 공식 계정에 등장한 범세기는 현지 공안국에서 발행한 범죄경력조회 확인서를 공개, 자신을 둘러싼 살인 및 공범 가담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공개된 문서에는 그의 출생 시점부터 지난 19일까지 아무런 범죄 기록이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소속사 측도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들은 “무분별한 억측으로 한 배우의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렸다”며 “어떠한 형태의 합의나 선처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범세기는 “더 이상 근거 없는 루머로 대중의 에너지가 낭비되지 않길 바란다”며 앞으로 작품으로 팬들의 신뢰를 되찾겠다고 전했다. 현재 범세기 측은 법률사무소를 통해 비방성 게시물을 올린 누리꾼들을 상대로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앞서 고인과 그는 데뷔 이후 드라마 활동을 병행, 각종 예능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등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었다.
중국의 청춘스타로 불리던 고(故) 우몽롱은 지난해 9월 베이징시 차오양구의 한 주택단지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전날 친구의 집에서 시간을 보낸 그는 다음 날 오전 6시경 시신으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결론 내렸으나 현지 온라인에서는 그의 죽음을 둘러싼 추측성 루머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사건을 둘러싼 의혹 중 하나로 온라인에 유포된 음성 녹음 파일이 주목받았다. 해당 녹취에는 우몽롱으로 추정되는 목소리가 “범소화, 살려줘. 힘이 없어”라고 울부짖는 내용이 담겨 있다. 범소화는 범세기의 별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설상가상으로 의혹이 불거진 뒤 그의 계정에 “맞다, 내가 우몽롱을 죽였다. 그는 죽어 마땅했다”는 글이 게시됐다는 캡쳐본까지 확산돼 루머에 힘을 실었다. 다만 해당 글의 진위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우몽롱, 범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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