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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 순위 조작으로 현직 PD가 징역형을 선고받으며 방송가에 씻을 수 없는 오명을 남겼던 Mnet이 이번에는 편집 조작 의혹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23일 마이데일리 단독 보도에 따르면 Mnet은 지난 21일, 무대 뒤의 연출가들을 조명하는 새 댄스 서바이벌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이하 ‘스디파’)의 론칭을 알렸다. 제작진이 공개한 40초 분량의 예고편에는 마마 어워즈, 코첼라, 슈퍼볼 하프타임쇼 등 세계적인 무대 영상이 나열되며 압도적인 스케일을 과시했다.

다만 영상 공개 직후, 유명 안무가 키라 하퍼가 강력한 문제를 제기하며 파장이 일었다. 그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나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으며, 그런 말을 한 적도 없다”고 폭로했다. 이어 “제작진이 누구를 위해 춤을 췄느냐고 묻기에 ‘슈퍼볼에서 닥터 드레, 스눕독과 함께 춤을 췄다’고 답했을 뿐인데, 마치 내가 그 쇼들을 디렉팅한 것처럼 편집했다. 정말 황당하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논란이 확산되자 Mnet 측은 “해당 티저는 퍼포먼스 디렉터의 역할을 소개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그러면서 “인터뷰 내용을 발췌하는 과정에서 본래 맥락과 다르게 전달된 부분을 확인해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며 “향후 제작 과정에서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으나 Mnet의 공식 입장에는 직접적인 명예 실추 피해를 본 키라를 향한 사과 문구는 포함되지 않았다.

Mnet의 조작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19년 국민 프로듀서라는 이름으로 시청자 투표를 통해 데뷔 멤버를 선발하는 ‘프로듀스 101’ 시리즈는 방송 기간 동안 투표 결과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수사 결과 안준영 PD 등 제작진이 최종 순위를 임의로 바꾼 사실 확인됐다. 이에 안준영 PD는 징역 2년, 김용범 CP는 징역 1년 8개월 실형 선고를 받았다.
김나래 기자 / 사진= Mnet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 ‘프로듀스 101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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