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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신작 공개를 앞두고 또다시 자취를 감췄다.

통상적으로 영화 언론·배급 시사회가 끝난 뒤에는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참석하는 기자간담회가 이어지는 것이 관례다. 다만 21일 제작사 영화제작전원사는 “상영 후 별도의 공식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사실상 국내 언론 접촉을 거부한 것이다. 영화는 오는 28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홍 감독의 신작 ‘그녀가 돌아온 날’은 이혼 후 활동을 중단했던 여배우가 독립영화 현장을 통해 연기자로 복귀하는 여정을 담은 흑백 영화다. 배우 송선미가 주연을 맡았으며 연인인 김민희는 이번 작품에서 배우가 아닌 제작실장으로 이름을 올리며 스태프로서 힘을 보탰다.
이번 작품은 지난 2월 열린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세계 무대에서 먼저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홍 감독은 현지 관객들과 만나 “명예나 자본보다는 창작 활동 그 자체의 본질에 집중한다”며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두 사람이 국내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춘 것은 벌써 수년째다.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인연을 맺은 홍 감독과 김민희는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 당시 연인 관계임을 공식 인정,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홍 감독은 아내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이 홍 감독에게 있다는 유책주의 원칙에 따라 이를 기각했다. 이 가운데 김민희는 지난해 4월 득남 소식을 전하며 부모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의 34번째 장편작인 ‘그녀가 돌아온 날’은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으로 7년 연속 초청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국내에서는 오는 5월 6일 정식 개봉할 예정이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영화 ‘그녀가 돌아온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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