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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40대에 접어들며 마주한 신체 변화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장성규는 지난 17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이건 좀 슬프다. 나도 이제 흰 코털이 나기 시작했다”는 글과 함께 직접 뽑은 흰 코털 사진을 업로드했다. 그는 “콧속에 흰 게 보이길래 설마 했는데, 늙어가는 것이 반갑지는 않지만 이왕 늙는 거 멋지게 늙어가는 수밖에 없다”며 흐르는 세월에 대한 씁쓸함과 다짐을 동시에 전했다. 평소 유쾌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웃음을 안겼던 그가 전한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에 많은 팬이 공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그의 건강에 대한 우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장성규는 지난 2024년 5월, 채널 ‘메리앤시그마’에 출연해 건강검진 결과 간과 신장 상태가 심각하다는 진단을 받았던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의사가 결과가 나오자마자 빨리 오라고 부를 정도였다”며 충격적인 상황을 전했다. 이후 장성규는 공포감에 식단 관리를 시작했으며, 훈련소 시절 이후 처음으로 5주 이상 금주를 실천하는 등 건강 회복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건강을 돌보는 과정에서 아들과 나눈 엉뚱한 대화도 재조명되고 있다. 장성규는 과거 신장 이식 이야기를 나누며 첫째 아들 하준이에게 “아빠가 아프면 무엇을 줄 수 있니?”라고 묻자, 아들이 처음에는 거절하다가도 “아빠가 죽으면 돈은 누가 벌어?”라며 결국 신장을 주겠다고 답했다는 일화를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러한 가족과의 에피소드는 그가 건강을 지켜야 하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1983년생으로 올해 만 42세인 장성규는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로서 독보적으로 활약해왔다. 현재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진행자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개인 채널 ‘만리장성규’를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신체적 변화를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멋지게 늙어가겠다’는 그의 고백에 누리꾼들은 “성규 형도 나이를 먹는구나”, “건강이 최고다”라며 따뜻한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민세윤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메리앤시그마’, 장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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