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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사고로 치골·갈비뼈 골절→뇌출혈…전치 24주 나왔다

김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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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진수 기자] 배우 안재현이 모델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가수 케이윌과 안재현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종국은 “안재현이 힘든 일을 겪은 뒤 모델의 길을 선택했다”고 언급했고, 안재현은 20대 초반 겪은 큰 사고를 떠올렸다. 그는 “교통사고로 약 6개월 가까이 병상에 누워 있었다”며 “눈을 떠보니 치골과 갈비뼈 골절에 뇌출혈까지 겹친 상태였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 시간이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퇴원 후 우연히 들른 서점에서 잡지를 보고 ‘얼굴이 보이는 직업이면 돈을 많이 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키가 큰 편이라 모델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안재현은 “퇴원하자마자 모델 아카데미를 등록했지만, 교육을 마친 뒤 소속 모델 전환 심사에서 탈락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선배의 조언을 받아 직접 프로필을 제작해 돌리며 기회를 모색했고, 이는 뜻밖의 결과로 이어졌다. 그는 “그다음 해 아시아 모델협회 주간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며 “당시 조언을 준 선배에게 지금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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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시절의 설움도 회상했다. 안재현은 “광고 촬영을 했는데 함께한 모델이 이수혁이었다”며 “지하철 광고판에 제 얼굴이 걸린다고 기대했지만, 이수혁은 크게 나오고 저는 반만 보이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조차도 소중한 경험이었다. 하나씩 필모그래피가 쌓여가는 과정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안재현은 2009년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모델로 데뷔하며 패션계에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다양한 광고를 통해 활동을 이어가다 2013년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계기로 배우로 전향해 현재까지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진수 기자 / 사진 = TV리포트 DB,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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