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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가수 신지가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 당시를 떠올리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지난 8일 신지의 채널 ‘어떠신지?!?’에는 ‘행사 13~15개 뛰고도 정산 못 받았다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서 신지는 2006년 방영된 MBC ‘거침없이 하이킥’을 언급하며 “제목 듣고 너무 충격을 받았다. (극 중 역할이) 애 엄마인 것도, 이혼녀인 것도 불편해서 고민이 많았다”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는 “대본 리딩 현장에 갔더니 ‘가수라서 그런지 발성 너무 좋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나 혼자 겉도는 것 같으니까 많이 신경 써 주셨더라”고 배우 나문희, 고(故) 이순재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신지는 “충분히 행복하게 음악이랑 예능 활동하며 지내는데 갑자기 연기가 무슨 소리인가 싶었다”고 캐스팅에 의문을 드러냈다가도 “(제작진이) 나를 염두에 두고 만든 캐릭터라고 하시더라”며 “내가 가장 후회하는 건 내가 ‘신지’였던 거다. 연기를 해야 했는데 그냥 나였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나에게 보물 같은 추억이자 아픈 추억인데, 지금은 ‘아픈’은 뺄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때는 힘들었다. 나만 CF를 못 찍었다”고 쓴웃음을 지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지는 “이혼녀에 애 버리고 유학 갔지, 남편한테 집 뺏으려고 하지”라고 캐릭터를 설명하며 “(그래야만 했던) 사정을 보여줄 연기가 가미돼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당시 신지는 이순재의 둘째 며느리 ‘신지’로 분해 ‘철부지 이혼녀’ 캐릭터로 일부 시청자에게 ‘비호감’ 낙인이 찍혀 몇몇 광고 섭외에서 홀로 제외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8월에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을 통해 당시 상황을 고백했다. 이날 신지는 이순재가 ‘신지만 (CF를) 못 찍어서 마음에 걸린다’고 직접 언급하며 특히 배려했다고 전했다. 당시 그는 “소속사에서 하차를 권했지만, 비중이 줄더라도 하차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본업인 음악 활동은 물론 연기 활동에도 열정을 다한 신지는 내달 7세 연하의 가수 문원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오분순삭’, 채널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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