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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가수 서주경이 난치성 희귀병을 앓고 있는 사연과 함께 신내림을 받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지난 2일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에는 ‘신내림 받아 작두 탄 ‘당돌한 여자’ 서주경, 희귀병을 앓고 있는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서주경은 아침 일찍 병원에서 제작진을 맞이하며 한 달에 한 번 정밀 검사를 받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30년 가까이 다낭성 신장 증후군이라는 난치성 희귀병을 앓고 있다고. 서주경은 “신장의 85% 정도가 안 좋다”며 “1~4기로 나눈다면 3기 정도다. 4기로 넘어가는 시점은 알 수 없고, 급성으로 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주경은 신내림을 받은 과거를 털어놓기도 했다. 어린 시절부터 매일 밤 예지몽을 꾸고 있다고 밝힌 그는 “이유 없이 급성 하혈을 겪고 병원에 갔는데 답이 없었다. 꿈 속에 나온 사람들이 전부 나에게 40살을 못 넘길 거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덩치 큰 어른이 자기 앞에서 작두타는 꿈을 꿨다는 서주경은 29세의 젊은 나이에 신내림을 받기로 결정했다. 그럼에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기 어려웠던 그는 당시 노래해서 얻은 수익을 모두 돌려주겠다며 기도를 올린 후 현재까지 가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신장 외 장기에도 낭종이 생겨 어느 순간부터 스스로 가족들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는 그는 10cm 크기의 거대 근종으로 인해 자궁 파열될 수 있다는 위험을 무릅쓰고 낳은 아들에게 항상 미안한 감정이 컸다. 바쁜 스케줄로 그동안 아들에게 신경을 잘 쓰지 못했던 서주경. 그는 잠에 든 아들을 가만히 지켜보며 “항상 오늘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지낸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1993년 1집 앨범 ‘발병이 난대요’로 데뷔한 서주경은 ‘당돌한 여자’, ‘쓰러집니다’ 등의 대표곡으로 90년대 후반 트롯계를 휩쓸었다. 현재 그는 SW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사로서 후배 가수 발굴에 힘쓰고 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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