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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배우 이재룡, 셰프 임성근 등 방송가 음주 파문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채널 ‘알딸딸한참견’ 측이 건강한 음주 문화 확산을 위해 내놓은 방안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31일 채널 ‘알딸딸한참견’에는 ‘가맥집에서 터진 3MC 날것 참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회차는 지난 3월 1일 시즌1의 종영 이후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온 시즌2의 첫 영상으로, 기존 출연자였던 가수 뮤지, 배우 안재현, 코미디언 허경환이 만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음주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세 사람은 ‘썸녀를 대하기 어렵다’, ‘직장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 ‘연락 문제로 애인과 자주 싸운다’ 등 시청자들이 보낸 사연을 위주로 대화를 이어갔다.
시즌2는 기존 시즌1과 달리 게스트 없이 ‘알딸딸한참견’ 멤버들 중심으로 토크쇼를 펼치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변화를 드러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음주 측정기 도입이었다. 안재현은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이고 어쨌든 우리가 건강하게 먹는 게 중요하다. 건강한 술자리 문화를 위해 제작진이 준비한 배려”라며 음주 측정기를 꺼내 들었다. 음주 방송을 진행하며 직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한 후 수치가 심할 경우 음주를 중단하자는 취지인 것. 세 사람은 마지막으로 술잔을 부딪친 뒤 음주 측정과 함께 촬영을 종료하자고 입을 모았다.
안재현은 “수치가 많이 나오면 꿀물을 준다고 한다. 꿀물 마시고 귀가하면 된다”며 달라진 촬영 방식을 계속해서 설명했다. 음주 측정 첫 타자는 안재현. 분명 술을 마신 뒤 바로 측정했음에도 그 결과가 정상으로 나오며 모두가 기기에 불신을 갖기 시작했으나 곧바로 이어진 2차 시도에서 체내 알코올 농도가 0.02%임을 보여 정상 작동함을 증명했다. 그러나 허경환과 뮤지 모두 정상이라는 말도 안 되는 결과를 내놓아 기기에 대한 불신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심지어 마지막 뮤지의 차례 때는 기기가 오작동을 보이다가 돌연 전원이 나가는 해프닝도 벌어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제 역할을 하지 않는 기기로 인해 촬영의 마무리는 어영부영 흘러갔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은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이렇게라도 건강한 음주 문화에 힘쓰려는 게 어디냐”며 채널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알딸딸한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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