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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대만 유명 배우 소숙신(49)의 남편 양헌안(34)이 자신의 소속사 여성 연예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18일(현지 시각)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에 따르면 타오위안 지방법원은 양헌안에게 징역 4년 10개월을 선고, 상고 후 죄를 인정하더라도 감형 사유로 삼지 않겠다는 강경한 의사를 밝혔다. 앞서 지난 2023년 그는 행사 후 뒤풀이 과정에서 지위를 이용해 부하 직원을 성폭행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그는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의 거듭된 거부 의사에도 불구, 강압적으로 옷을 벗기고 목을 조르며 안면을 타격하는 등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져 거센 비난을 받았다.
사건 보도 이후 양헌안은 “합의된 성관계였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법원은 피해자의 저항 흔적과 사건 전후의 정황을 근거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판결 직후 그는 현지 매체에 “기분이 매우 좋다”는 황당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변호사와 판결문의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한 뒤 전격적인 항소 절차를 밟겠다”고 선언했다. 그의 당당한 태도에 누리꾼들은 “반성은 커녕 2차 가해를 하고 있다”, “허세의 끝” 등 비판을 퍼부었다.
양헌안의 실형 선고가 화제를 모은 가운데 아내 소숙신은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표밝히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고 있다. 지난 2016년 연예인과 운전기사로 인연을 쌓은 두 사람은 이후 15세라는 나이 차를 극복하고 2017년 결혼해 공식적인 부부가 됐다. 이후 2021년 소속사를 설립한 양헌안은 소숙신을 비롯, 신인 여배우들을 영입해 회사의 규모를 확장했다.
1990년대 후반 모델로 데뷔한 소숙신 청순한 외모를 통해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드라마 ‘고연’, 영화 ‘유마적고향’, ‘연연풍진’ 등 여러 히트작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만 그는 2006년부터 세 차례에 걸친 마약 복용 사건에 휘말리며 구치소 수감과 재활 치료를 반복해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소숙신, 양헌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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