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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코미디언 이홍렬이 ‘엔조이 커플’ 앞에서 두 아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13일 채널 ‘이홍렬TV’에는 ‘늦둥이? 아닙니다! 손자(엔조이)가 태어났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이홍렬은 주례를 통해 인연을 맺은 ‘엔조이 커플’ 손민수·임라라 부부의 집을 방문했다. 엔조이 커플은 지난해 쌍둥이 자녀를 품에 안았다. 이홍렬은 빈손으로 와달라는 부부의 부탁을 들어줄 수 없었다. 그는 쌍둥이를 위한 걸음마 보조기와 엔조이 커플을 위한 떡을 구매한 뒤 걸음을 옮겼다.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방문한 이홍렬을 반긴 건 엔조이 커플의 2세들이었다. 현관 앞에 앉아 있는 쌍둥이를 발견한 이홍렬은 몸을 바짝 낮춘 채 쌍둥이 자녀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행여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이라도 미칠까 집에 방문하자마자 손부터 씻는 등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거실에 자리잡은 이홍렬과 엔조이 커플은 쌍둥이를 위주로 대화를 이어갔다. 이홍렬은 “내가 주례를 본 부부 중에 쌍둥이를 낳은 건 처음”이라며 “아들, 딸 있어서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손민수는 계속해서 쌍둥이들에게 시선을 두는 이홍렬을 발견, 그의 무릎에 쌍둥이를 앉혀보자는 제안을 했다. 이홍렬은 대답도 전에 외투를 벗는 등 기대에 부푼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막상 쌍둥이를 안아볼 수 있는 기회에 잠시 망설이던 이홍렬은 “아기를 안아본 지가”라며 말을 흐렸다. 이에 손민수는 “몇 년이나 되셨냐” 물었고, 이홍렬은 “큰아들이 39살인데, 아직도 장가를 안 갔다”는 말로 대답을 대체해 안타까움을 샀다. 손민수는 “요즘에는 또 결혼 늦게 하는 분위기”라며 위로를 건넸지만, 아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것에 내심 서운했던 이홍렬은 “하나도 위안이 안 된다. 더 약오른다”며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쌍둥이를 품에 안은 이홍렬은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이홍렬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에티오피아 아동들을 위한 꾸준한 후원과 자립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12년부터는 유명인들이 에티오피아 어린이와 결연 후원을 맺는 것을 조건으로 무료 주례를 서주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2026년 3월 기준 지금까지 73쌍의 주례를 봐줬으며, 지난 2023년 5월 21일 결혼한 엔조이 커플은 56번째로 이홍렬의 주례를 받았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이홍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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