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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태서 기자] 김주하 앵커가 절친한 오은영 박사를 만나 아들마저 전 남편으로부터 가정폭력 피해를 당한 사실을 공개했다.
5일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드디어 만났다 김주하가 오은영에게 고마워 하는 이유 (최초 고백 · 아이들 근황) [으녕이랑 밥먹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오은영 박사와 김주하 앵커는 식사하며 서로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주하에게도 자녀들과 전 남편의 관계는 조심스러운 부분이었다. 그는 “나랑은 끝났어도 어디까지나 애들 아빠니까, 애들하고는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아이가 본인이 당한 걸 기억하더라”며 자신뿐만 아니라 자녀들, 특히 아들이 전 남편으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한 피해 아동이었음을 밝혀 현장은 숙연해졌다.
그는 아들의 키가 현재 193cm까지 컸음을 언급하며 “아들이 그 사람보다 키가 커진 후부터는 자신감이 생겼더라. 그전에는 자기가 계속 맞을 거라는 생각에 두려워했다. 장롱에 들어가서 1시간씩 안 나오고는 했으니까”라고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오은영은 아들의 상담을 권했다. 그는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도 과거도 자기 자신이니까.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권유하면서도 “너는 가정폭력의 피해자가 맞다. 너는 살아남은 거다”라고 김주하를 진심으로 위로해 뭉클함을 더했다.
김주하는 지난 2004년 전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품에 안았다. 그러나 전 남편의 외도와 잦은 폭행으로 둘째 딸을 출산한 후 별거한 끝에 결혼 9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전 남편의 가정폭력이 법원에서 인정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더해 김주하는 2016년 이혼 확정 판결과 함께 친권과 양육권을 비롯해 위자료 5,000만 원, 전 남편에게 10억 2,100만 원을 재산분할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지난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약 10년간 MBN 뉴스 앵커 자리를 지켰던 그는 현재 앵커 자리에서 물러나고 동년 11월부터 MBN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을 진행하고 있다.




이태서 기자 lt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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