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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아내에게 물잔을 던진 적이 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5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모두가 경악한 로버트 할리가 아내에게 물을 뿌린 사연’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은 ‘K-유부남으로 사는 게 쉬운 줄 알아?’라는 주제로 꾸며졌고, 로버트 할리는 과거 아내 명현숙과 크게 다퉜던 일화를 털어놨다.
로버트 할리는 “주말 아침 아내가 소리를 지르더라. ‘주말인데, 조금 더 자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반수면 상태지 않냐”며 “평소 잠결에 물을 마신다. 물잔이 머리맡에 있었다. 그래서 ‘집사람이 미쳤나 보다’ 싶어 생각 없이 아내에게 물잔을 던져버렸다”고 밝혀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그는 “자야 하는데 조용히 안 하니까”라며 “나가라고 했는데도 계속 그러길래 물을 뿌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갑자기 물벼락을 맞은 아내 명현숙 씨는 격한 반응을 보였다고. 로버트 할리는 “아내가 소리를 질렀다”며 “내가 지금껏 들어보지 못한 소리였다. 나한테 물건을 다 던지더라. 그때 내가 머리 수술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라 ‘여보 조심해’라고 했는데, 아내는 (물건을) 그냥 다 던졌다. 미쳐버린 거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갑자기 다 일어나서 ‘엄마 진정해라. 괜찮다’고 말렸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내하고 화해하고 싶었다는 그는 “아내에게 계속 말을 걸었는데, 말을 안 하더라. 3주 동안 말을 안 했다”고 전했다. 로버트 할리는 3주 뒤 아내의 생일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아내의 화를 풀어줄 기막힌 작전을 세웠다고. 이어 그는 “큰 바가지에 물을 가득 채운 뒤 아내를 화장실로 불렀다. ‘여보, 나한테 다 던져버려’라고 했다. 그랬더니 아내가 3주 만에 미소를 지었다”며 “나에게 그 물을 다 부었다. 속 시원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미국 출신인 로버트 할리는 1997년 귀화해 1988년 한국인 아내 명현숙과 결혼해 슬하에 세 아들을 뒀다. 그는 2019년 필로폰 투약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2024년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을 통해 약 5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윤희정 기자 yhj@tvreport.co.kr /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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