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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그룹 ‘2NE1’ 산다라박이 같은 그룹 멤버 박봄의 ‘마약 저격’을 당하고도 박봄의 상태를 먼저 걱정해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박봄은 3일 자신의 계정에 ‘국민 여러분들에게’라는 제목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아프지 않고 잘 지내고 있다”면서도 “무서운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고 운을 떼며 과거 논란을 다시 언급했다. 특히 2010년 불거졌던 애더럴 반입 사건과 관련해 “마약이 아니라 ADD(주의력 결핍증) 치료를 위한 약물”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어진 내용에서 박봄은 산다라박을 직접 거론하며 “박산다라가 마약으로 걸리자 이를 커버하기 위해 나를 마약쟁이로 만들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과거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와 양현석, 프로듀서 테디, 멤버 CL의 이름까지 언급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됐지만 약 3시간 만에 삭제됐다. 박봄의 ‘마약 저격’에 산다라박 측은 즉각 “마약 주장 관련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가요계에 따르면 오히려 산다라박은 주변에 “박봄의 현재 건강 상태가 매우 걱정된다”며 동료를 먼저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산다라박은 박봄을 둘러싼 여러 논란이 발생할 때마다 공개적인 갈등을 드러내기보다 ‘팀’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해왔다. 박봄이 각종 구설에 휘말렸던 시기에도 개인 계정을 통해 멤버들이 함께한 영상을 공유하며 완전체 모습을 강조한 바 있다. 또 “멤버들과 함께하는 시간들, 너무 소중하다”는 글을 남기며 팀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박봄이 직접 산다라박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복된 온라인 발언과 삭제, 그리고 멤버 간 온도차가 드러나면서 팬들의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박봄의 ‘돌발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 배우 이민호를 언급한 ‘셀프 열애설’ 게시물로 논란을 빚었고, 양현석 총괄과 소속사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정서적 불안정 상태를 언급하며 치료와 휴식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2010년 당시 검찰은 박봄의 애더럴 반입에 대해 치료 목적이라는 점을 인정해 입건유예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지난해 2NE1 재결합 콘서트로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던 만큼,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에는 안타까움과 우려가 동시에 이어지고 있다.




최민준 기자 cmj@tvreport.co.kr / 사진= 산다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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