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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 나락 간 민심…결국 고개 숙였다

작성자 아바타 정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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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3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우는 가운데 배우 유지태는 사과 영상을 공개했다.

23일 ‘왕과 사는 남자’의 배급사 쇼박스는 공식 채널을 통해 ‘한명회 공개 사과’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에는 극 중 ‘한명회’ 역을 맡은 유지태가 “죄송하게 됐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담겼다. 유지태는 “모두 제 잠옷입니다”라며 억지로 사과해야 할 때 이용하는 밈을 통해 장난스러운 사과를 전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계유정난 이후 유배된 조선 시대의 제6대 국왕 단종과 그를 보필한 실존 인물 엄흥도의 이야기를 각색하여 다룬 사극 영화다. 유지태가 맡은 한명회는 계유정난의 1등 공신으로, 강렬한 악역 연기에 분노한 관객들로부터 갖은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유지태가 캐릭터 대신 직접 나서 영화 흥행에 대한 감사와 함께 센스 있는 사과를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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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관람한 누리꾼들 또한 “네 이놈 감히 잠옷을 능멸하는가”, “감당할 수 있겠느냐” 등 영화 속 명대사를 이용한 센스 있는 댓글로 화답하고 있다.

장항준 감독의 여섯 번째 장편 연출작이기도 한 해당 영화는 개봉 첫 주부터 누적 관객 100만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일각에서는 지난 2012년 1,232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는 ‘왕과 사는 남자’를 두고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2019)’ 이후 첫 천만 영화가 탄생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24일 기준 ‘왕과 사는 남자’는 누적 관객 6,218,943명을 기록했다.

정대진 기자 jd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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