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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콜드패 속에서 발견한 희망. 대한민국 여자야구 팀이 위대한 걸음마를 뗐다.
11일 SBS ‘미쳤대도 여자야구’에선 여자야구 한일전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일본이 10대 0으로 앞선 4회 말, 앞선 수비에서 병살을 만들며 실점을 막았던 박주아가 선두타자로 나섰다. 오직 출루만을 목표로 타석에 선 박주아는 몸에 맞는 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그는 “피할 생각은 안했나?”라는 질문에 “전혀 안 했다”라고 답하는 것으로 넘치는 열정을 뽐냈다.
이어 4번 타자 김현아는 고대하던 첫 안타를 작렬하며 무사 1, 2루 상황을 만들었다. 그는 “때려버린다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시원하게 날아가서 우리 선수들도 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라며 당시의 환희를 전했다.
여기에 5번 타자까지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만루 상황이 만들어지면 일본 팀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투수를 다독였다.
이제 대표팀 최고령 강정희가 6번 타자로 타석에 설 차례. 그는 “내가 저거 하나 못 칠까, 저것도 못 치면 바보라는 마음으로 섰다. 최대한 강하게 치자는 마음이었다”라며 의욕을 불태웠고 그 결과 적시타를 때려내며 대한민국에 귀중한 1점을 안겼다. 여기에 상대 투수의 폭투까지 더해지며 대한민국은 2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대표팀의 공격은 여기까지. 5회 초 일본이 1점을 추가하면서 대한민국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콜드패를 당하게 되는 상황에 몰렸다.
결과는 아쉬운 콜드패. 그러나 안타와 득점 없이 일방적인 패배로 끝난 지난 경기와 달리 대한민국은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가능성을 보며 희망을 찾았고, 이에 김현아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대표팀에 대한 자신감이 허황된 게 아니라는 걸 느꼈다. 내일 게임은 또 새로운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며 소감을 나타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쳤대도 여자야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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