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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코미디언 박명수가 라디오를 통해 배우 고(故) 안성기를 추모하며 깊은 애도를 전했다.
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방송인 전민기와 대화를 나누던 중 고 안성기의 별세 소식을 언급했다. 그는 “너무 아깝다. 선생님”이라며 “너무 일찍 돌아가셨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예전에 커피 광고를 오래 하신 게 생각난다. 편안하게 쉬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방송을 듣던 청취자들 역시 추모에 동참했다. 한 청취자는 고 안성기가 영화 ‘라디오스타’에서 보여준 연기를 언급했고, 박명수는 “연기를 정말 잘하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답하며 공감했다. 짧은 언급이었지만, 박명수의 담담한 추모는 오랜 시간 대중 곁에 머물렀던 배우 안성기의 존재감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고 안성기는 혈액암 투병 중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중환자실 치료를 받던 중 지난 5일 오전 9시 향년 7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그는 ‘고래사냥’, ‘기쁜 우리 젊은 날’, ‘투캅스’, ‘실미도’, ‘화려한 휴가’, ‘한산: 용의 출현’ 등 13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로 ‘국민 배우’로 불렸다.
고인의 예술적 공로를 기리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이는 2005년 보관문화훈장, 2013년 은관문화훈장에 이은 세 번째 훈장이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엄수됐으며, 영결식에서는 장남 안다빈 씨가 부친의 편지를 낭독하며 눈물을 보여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박명수의 추모처럼, 고 안성기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서 따뜻한 얼굴과 깊은 연기로 남아 있다.
최민준 기자 cm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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