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나보현 기자]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8년 간의 여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가수 혜은이가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배우 박원숙을 찾아가 고마움을 전하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황석정이 마지막을 함께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러던 중 혜은이는 박원숙의 방을 찾아가 문을 두드렸다. 혜은이는 “계속 같이 있다가 때가 되면 제 진심을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울컥해 말을 잇지 못했다. 감정을 추스른 그는 “처음엔 많이 힘들었는데 큰 언니가 저를 많이 챙겨주셨다”며 “안 그랬으면 벌써 그만뒀을 수도 있다”고 고백했다. “제가 적응할 수 있었던 건 편하게 대해준 큰언니 덕분”이라고 한 혜은이는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박원숙이 “너랑 나 사이에 무슨”이라며 부끄러워하자 혜은이는 “언니랑 같이 프로그램하면서 저도 모르게 변화했다”며 “제 자존감이 올라갈 수 있도록 힘을 주셨다”고 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박원숙은 “나는 네가 자리를 지키고, 정신적으로도 단단해진 걸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오열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이 장면 보면서 마음이 아팠어요”, “재밌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두 분 때문에 방송 봤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들을 위로하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1975년 ‘당신은 모르실거야’로 데뷔한 혜은이는 1984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1990년 배우 김동현과 재혼했지만 6년 전 이혼했다. 그는 전 남편의 사업 실패로 약 200억 원대의 빚을 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보현 기자 nbh@tvreport.co.kr / 사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KBS1 ‘가요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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