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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X맨’ 때 유재석 때문에 스트레스… 트라우마 남아” (‘데이앤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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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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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이승기가 힘들었던 신인 시절을 회상했다.

29일 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는 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MBN 출연이 처음인 이승기는 김주하, 문세윤, 조째즈 3MC 조합에 대한 의견을 묻자 “섞어찌개도 이런 섞어찌개가 없다. 신선로와 부대찌개가 섞인 묘한 느낌”이라며 “‘야심만만’ 이후에 토크쇼가 어떤 게 있냐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세 분의 조합이 가장 궁금했다. 재밌게 놀다 가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승기는 무명 시절 없이 빠르게 성공해 그 이후가 더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승기는 “평범한 가수로 데뷔했는데 노래가 잘 되니까 예능 프로그램을 많이 나갔다”며 “일개 고등학생이 TV에서 보던 스타들 앞에서 어떻게 능글맞게 했겠냐. 1집 때 엄청나게 혼났다”고 회상했다. 이승기는 17살이던 2004년 정규 1집 ‘내 여자라니까’로 데뷔했다.

이승기는 “‘라이벌’이라는 프로그램에서는 1주 차엔 한 컷, 2주 차엔 대사 하나만 방송에 나갔다”며 “‘여걸식스’에서는 이경실 등 대선배들 앞에서 손이 떨려 9번이나 NG를 냈다. 다들 측은하게 보는데 더 안 되더라. 누가 날 끌어줬으면 좋겠는데 계속 시키니까 미치겠더라”고 당시 심경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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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는 특히 ‘X맨’ 시절 유재석의 ‘댄스 신고식’ 코너는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재석이 형이 ‘댄스 신고식’하면 심장이 쪼그라들더라”며 “돌림판 가져오는 시간만 되면 ‘제발 재석이 형이 실수해주길, 안 불러주길’ 바랐다”고 떠올렸다.

현재 ‘싱어게인’ MC로 활약하고 있는 이승기는 “참가자들이 무명 가수로 올라오기 때문에 그 무대가 굉장히 떨린다”며 “사연을 물으면 부드럽게 넘어갈 줄 알았는데 펑펑 울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나 때문에 노래 부르기 힘든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며 “가급적 참가자가 예상할 수 있도록 질문한다”고 진행 노하우를 공개했다.

한편, 조째즈는 ‘싱어게인’ 출연 무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모르시나요’라는 곡을 ‘싱어게인’ 출연을 위해 냈는데 너무 잘됐다. 유명해서 나올 수 없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에 이승기는 “나오시면 (외모 덕에) 1라운드 탈락은 절대 아니다. 최소 3라운드 간다”고 분석해 폭소케 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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