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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끗하면 낭떠러지로”…임수향, 남극서 조난 위기 (‘남극의 셰프’)

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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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은주영 기자] 남극세종과학기지 월동대원들과 함께 나비봉 무선 신호 중계기 수리 임무에 나선 배우 임수향이 대자연의 위엄을 실감했다. 거센 바람과 눈보라, 강추위의 두려움에도 무사히 임무를 완수해 낸 그의 모습이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4일 공개된 STUDIO X+U·MBC ‘남극의 셰프’에서는 남극세종과학기지에 입소한 임수향과 수호가 나비봉 무선 신호 중계기 수리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방송은 시청률 1.5%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입남극 2일 차 모든 대원들이 세종회관에 모여 급변하는 남극의 기상 상황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형근 대장은 “긴급한 업무가 있다”며 전자통신 담당 이병학 대원, 기계설비 담당 강동경 대원에게 나비봉에 설치된 무선 신호 중계기 이상을 해결하는 임무를 내렸다. 임수향과 수호는 보조 대원으로 임무에 동행했다. 나비봉 무선 신호 중계기는 ‘남극특별보호구역’에서 이뤄지는 연구 활동의 무전 신호를 전달하는 중요한 장비로, 월동대원의 생명과 직결된 만큼 수리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설상차로 나비봉 인근에 도착해 내리자마자 성인 남성도 밀릴 만큼 엄청난 강풍이 휘몰아쳤다. 거센 눈발로 시야 확보도 어려웠지만 대원들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가파른 길을 헤쳐나갔다. 공구함까지 날아갈 정도로 강한 바람과 눈보라에 임수향은 “조난당할 수도 있겠다”며 대자연의 위력을 실감했다. 그는 “낭떠러지 같은 절벽이다. 바람이 너무 세서 한번 삐끗하면 떨어질 것 같아 정말 무서웠다”며 긴장감 넘쳤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임수향과 수호는 영하 17도의 추위 속에서 맨손 투혼까지 펼치며 열심히 정비에 임했고, 무전이 정상적으로 송수신되는 것을 확인한 뒤 나비봉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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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람은 더욱 거세진 눈보라를 피해 ‘펭귄마을 비상 대피소’로 향했다. 이들은 백종원과 채종협이 마음을 담아 준비한 도시락을 먹으며 몸을 녹였다. 끝없이 펼쳐진 설원에서 생존의 절박함을 몸소 체감한 임수향은 “그들과 하나가 된 느낌이었다”며 월동대원들과 한층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남극의 셰프’는 사명감 하나로 혹독한 남극 환경에 고립돼 살아가는 월동대원들을 위해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는 과정을 그린 기후환경 프로젝트다. 백종원을 필두로 임수향, 수호, 채종협이 남극세종과학기지를 찾아 대원들의 삶을 가까이서 체험한다. 방송은 매주 월요일 0시 U+TV, U+모바일tv에서 공개되며 MBC에서는 월요일 밤 10시 50분 만나볼 수 있다.  

은주영 기자 ej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STUDIO X+U·MBC ‘남극의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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