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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이승윤이 아찔한 경험을 회상했다.
12일 저녁 MBC ‘복면가왕’ 추석 특집에서는 가왕 ‘영혼을 울리는 피아노’의 3연승을 막기 위해 출격한 복면가수들의 듀엣곡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에서는 ‘밤갑습니다’가 ‘감자합니다’와 더 자두 ‘김밥’을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밤갑습니다는 허스키 보이스, 감자합니다는 부드러운 음색으로 정반대 매력을 선보였다. 투표 결과는 감자합니다의 14대 85 압승이었다.
YB ‘잊을게’를 열창하며 가면을 벗은 밤갑습니다의 정체는 ‘나는 자연인이다’ 14년 차 장수 MC 코미디언 이승윤이었다. 이승윤은 “자연에서 촬영하다보니 아찔한 일도 생기곤 한다”며 “죽을 뻔한 적 있다. 촬영하다가 장수말벌한테 쏘였다. 장수말벌 독이 일반 벌의 500배다. 쇼크가 왔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쏘였을 때 그냥 진행했는데 자연인 형님이 ‘장수말벌이니 빨리 내려가라’고 했다”며 “내려가는 도중 혀가 말려들어가고 호흡이 가빠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승윤은 “매니저와 차 타고 가는데 의식이 점점 흐려지는데 가족 생각이 먼저 나더라”며 “‘우리 아이 어떡하지.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고 하고 버티는데 989m 남은 걸 보고 안도했는지 정신을 잃었다”고 떠올렸다.
이승윤은 “눈 떠보니 호스가 껴져있었다”며 “그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를 느꼈다. 생선 대가리 맛있게 먹을걸, 그 눈빛하지 말 걸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계기로 더 열심히 살기로 해서 열심히 살고 있다”고 덧붙여 청중의 박수를 받았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은 ‘오지라퍼 보안관’과 ‘백발백중 명사수’가 장식했다. 두 사람은 김건모 ‘혼자만의 사랑’을 열창하며 감미로운 무대를 펼쳤다. 무대 결과 13대 86으로 백발백중 명사수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됐다.
임영웅 ‘다시 만날 수 있을까’를 열창하며 가면을 벗은 오지라퍼 보안관의 정체는 야구선수 출신 해설위원 박용택이었다.
박용택은 “은퇴 후에 내가 뭘 좋아하는지, 어디서 날 찾는지 찾아보고 싶었다. 결국엔 야구인이었다”며 “좋은 시기나 때가 된다면 다시 한번 LG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가장 높은 곳에 가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복면가왕’은 나이와 신분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5분 MBC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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