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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방송인 겸 작곡가 주영훈이 조폭에게 협박을 받아 노래를 만들어 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오는 6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에서는 ‘돈이 없지, 자존심이 없냐’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유명 작곡가로 활동했던 주영훈은 곡 때문에 조폭에게 납치를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방송이 끝나고 나왔다. 그런데 조직에 계신 분들이 저를 양쪽에 끼우고 차에 태워서 데려갔다. 정말 무릎을 꿇고 앉아서 몇월 몇일까지 노래를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당시 조폭과 약속한 곡은 총 네 곡이었다고. 그는 “대세가 댄스하고 발라드 밖에 안할 때였다. 네 곡을 만들어주기로 각서를 쓰고 풀려난 적이 있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주영훈은 “곡을 주긴 줘야 하는데 너무 좋은 곡을 주기가 아깝다. 협박도 당했고 돈을 안 줄 거 같다. 그런데 안 좋은 곡을 들려주면 싫다고 한다. 최대한 이 사람이 듣기에는 괜찮은데 잘 안될 것 같은 곡을 줘야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곡을 들려줄 때 말을 좀 해야한다. ‘한 귀에 들려오지 않냐’처럼 바람을 잡아야 한다. 계속 약을 파는거다. 살아야 하니까. 그런 시절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제 그 조폭에게 곡을 줬댜는 물음에 그는 “살아야 하니까 줬다. 그런데 곡이 잘 안되기는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패널들은 “어떻게 보면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주영훈은 1993년 가수 심신의 ‘내가 처음 사랑했던 그녀’로 데뷔했다. 이후 엄정화 ‘포이즌’, 김종국 ‘사랑스러워’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해 사랑을 받았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N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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