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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은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불량배와의 맞닥뜨린 기억을 꺼냈다.
16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썸.남. 박명수의 여름 이야기’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한 청취자는 “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부모님이 군산 항구 근처에서 목욕탕을 운영했다. 여름에는 장사가 잘 안돼서 저녁 7시 이후에는 동네 아이들에게 무료로 개방했는데, 아이들이 올 때마다 옥수수 감자 등을 한가득 들고 와서 굶을 걱정은 없었다. 돈은 못 벌어도 마음은 든든했던 시절이 그립다”라며 사연을 보내왔다.
박명수는 “1979년 제가 8살~9살 때 저희 집이 만화방을 했었다”라며 “흑백 TV를 가져다 놨다. 그때는 TV를 봐도 30원~50원 돈을 받았다. 근데 동네 불량배들이 돈을 안 내고 봐서 나가라고 물을 뿌렸던 일이 기억이 난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저희 어머니가 굉장히 용감하신 분이다. 불량배들이 돈을 안 내고 TV를 계속 보고 있어서 TV를 끄고 물을 뿌렸다. 그분들이 쌍욕까지는 안 하고, 안 좋은 표정으로 나갔던 기억이 지금도 난다”라며 “벌써 45년 전이다.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박명수는 AI(인공지능) 발전에 놀라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저희는 음악 사이트에 다운로드를 많이 받는다. 다운로드 한 곡에 파일 형태에 따라서 3.75불이다. 노래 한 곡에 5천 원이 넘는다. 너무 비싸지 않냐”라며 “그래서 한 달짜리, 6개월짜리, 1년짜리 형태에 따라서 가격 있는데 영어로 다 쓰여 있어서 사진을 찍어봤다. 찍으니까 옆에 ‘번역’이라고 있더라. 눌렀더니 한글로 싹 바뀌었다. 깜짝 놀랐다”라고 경험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세상이 이렇게 됐구나. 사람이 급하면 어떻게 해서라도 해결이 되는 거 같다”라며 “라디오 PD와 작가들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 AI가 해주면 나만 살아남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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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ㅋㅋㅋ 80년대말 집에 흑백TV도 없어서 동네가서 보던날 생각나네..박명수씨 80년초에 흑백도 있고하니 집사정 괜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