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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영상 채널의 부진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장례식을 치렀다.
지난 12일 채널 ‘사유리TV’에 영상 플랫폼 사상 최초로 채널 장례식을 치르는 모습이 게시됐다. 영상 속 사유리와 제작진은 영상 채널 부진 이유를 노잼으로 꼽으며 마지막까지도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사유리의 매니저와 제작진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장례 절차에 임했다. 이를 지켜보던 사유리는 “모르는 사람이 보면 내가 죽었다고 기사 나오겠다”라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곧이어 장례식장에 들어간 사유리는 힘겹게 웃음을 참으며 채널이 떠 있는 화면을 향해 절을 올렸다. 매니저는 “이러니까 채널이 빛도 보지 못하고 이 지경이 된 거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매니저의 반응에도 굴하지 않던 사유리는 조회수가 표시된 보드를 보며 “54k면 54만 명이 본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제작진은 “54k는 5만 4천 회다”라고 답했다. 사유리는 “(5만 정도면) 괜찮지 않냐?”라고 물었으나 제작진은 “지금은 그 정도도 안 나온다”라며 슬퍼했다.
이어 사유리는 “강남이 말하길 재미보단 편집자를 제대로 만나라고 하더라. (내가) 제대로 만났어?”라며 책임을 회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인 조의금을 보던 사유리는 액수가 너무 적다며 사이버 장례식을 개최했다. 그는 영상 채널 운영에 많은 조언을 줬던 강남에 전화를 걸었다.
결혼식장에 있어 한 번에 전화를 받지 못했다는 강남에 사유리는 “나는 지금 장례식이다. 아는 영상 채널 하나가 죽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입을 열었다.
강남은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누나 영상 채널의 장례식인 거냐?”라고 되물었다. 이어 그는 “누나 영상 채널은 빨리 장례식을 해야 했다”라며 거침없이 저격했다.
사유리는 “장례식 하면 친한 사람들이 돈을 주지 않냐? 우리 친한데 얼마 줄 거냐?”라고 물었다. 끝까지 대답을 회피하는 강남에 사유리는 결국 수금을 포기했다.
이제는 보내줘야 할 때가 왔다는 제작진의 말에 사유리는 “6년을 같이 있었는데 아쉽다. 이제 우리 헤어진다”라며 채널의 모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숨겨진 영상은 추후 콘셉트에 따라 다시 공개될 예정이다. 사유리는 “이제 새로 태어나보겠다. 광고주의 연락을 기다린다”라며 재도전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채널 ‘사유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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