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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손석구가 ‘80세 아내’ 김혜자와의 재회에 행복을 느꼈다.
20일 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선 해숙(김혜자 분)을 향한 낙준(손석구 분)의 여전한 사랑이 그려졌다.
이날 천국으로 간 해숙은 30대로 돌아간 낙준을 보며 경악하다가도 두 다리로 당당하게 뛰는 낙준을 보며 감동했다.
“잘 뛰네, 이제 좀 후련해?”라는 해숙의 물음에 낙준은 “살 것 같아”라며 웃었다. 이어 낙준은 해숙을 업었으나 ‘엄마와 아들’이라는 해숙의 속마음이 흘러나오며 분위기가 깨졌다.
이에 낙준이 “나 다시 만나서 안 기뻐?”라고 묻자 해숙은 “안 기쁜 건 아닌데”라며 말을 흐렸다. 왜 80대의 삶을 택했느냐는 물음엔 실수로 나이를 잘못 적었다고 둘러댔다.
그 말에 낙준은 “이게 뭐야? 다른 사람들은 다 젊게 사는데 혼자 늙어서. 이왕 이렇게 된 거, 아니 이왕 이렇게 되신 거. 난 당신 만나서 좋아. 당신이 20살 이해숙이든 80살 이해숙이든 다 좋아”라고 했다.



이에 해숙은 “내가 안 괜찮아”라며 거듭 낙준을 밀어냈으나 정작 식당에서 낙준과의 추억이 담긴 음식들은 본 뒤엔 “이거 기억나? 우리 데이트 때. 당신은 비프가스 먹고 난 돈가스 먹고. 당신은 크림스프 먹고 난 야채스프 먹고”라고 천진하게 말했다.
이 같은 해숙의 모습에 낙준은 “여전히 귀엽다, 당신”이라며 웃었다.
낙준은 또 해숙과 ‘걸어서’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행복을 전했다. 이어 “안아보자, 우리 마누라”라며 양팔을 펼치는 낙준에 해숙은 부끄러움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천국보다 아름다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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