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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전설’ 이봉주 “아내 없이 다닐 수 없어” 4년전 희귀병 당시 고백 (‘미스쓰리랑’)

한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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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마라톤계 살아있는 전설’ 이봉주가 희귀병 극복 후 근황을 전했다.

12일 방송되는 TV CHOSUN ‘미스쓰리랑’은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특집으로 꾸며졌다. 스페셜 게스트로는 54년 차 배우이자 놀이동산 대표인 임채무, 마라톤 영웅 이봉주, 정통 트롯 퀸 윤태화, 트롯 불사조 윤서령이 출격했다

이날 4년 전, 희귀병 투병 소식으로 전 국민을 놀라게 했던 마라토너 이봉주가 밝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봉주는 오프닝 무대에서 송대관의 ‘해뜰날’을 열창,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드는 등 건강해진 모습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무대를 마치고 이봉주는 “4년 전 근긴장 이상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렸다”라며 “조금 걷는데도 숨이 차서 걷지도 못하고 지팡이를 짚거나 휠체어를 타고 거동을 했다. 근육이 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현재 상태를 묻는 MC붐의 질문에는 “지금 80%는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붐은 이봉주가 최근 달리기를 다시 시작했다고 전했고, 이봉주는 “10월 5km를 56개월 만에 처음 완주했다”라며 풀코스 완주 목표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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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1위와 3초 차이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봉주는 “3등으로 처져있다가 역전을 해서 은메달을 땄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몇달 뒤 금메달을 땄던 그 선수와 후쿠오카에서 재대결을 펼쳤고, 당시 우승을 했다”라고 고백해 관객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한편, 1996년 은메달의 주인공 이봉주를 대적하기 위해 1996년생인 배아현이 대결 상대로 등장했다. 이봉주는 박구윤의 ‘나무꾼’을, 배아현은 배호 ‘누가 울어’를 선곡했다. 그 결과 이봉주가 98점, 배아현이 96점을 받으며 이봉주가 승리했다.

이봉주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과거 희귀병으로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하루아침에 몸이 그렇게 되니 생활이 안 됐다. 처음에는 가만히 있어도 근육이 떨려서 허리를 굽이고 다녔다. 아내 없이는 다닐 수가 없었다. 어깨 의지하고 팔에 의지하며 다녔다”라고 고백했다.

이봉주는 “나 때문에 4년 동안 고생 많았는데, 앞으로 살면서 갚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1970년생으로 만 나이 54세인 이봉주는 와이프 김미순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마라톤 선수로 데뷔 후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1998 방콕 아시안 게임 및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금메달, 2001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미스쓰리랑’은 미스트롯 3 TOP7과 함께하는 음악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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