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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기사와 맞선, 너무 아까워” 윤세아, 여류국수 母 통한 맞선 고백 (‘솔로라서’)

남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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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윤세아가 초대 여류국수 엄마 김상순 여사 때문에 바둑기사와 맞선을 봤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에는 MC 신동엽, 황정음과 윤세아, 아유미가 등장했다.

이날 검은띠에 도전하는 윤세아는 아침부터 분주하게 준비했다. 화장을 하는 윤세아를 본 황정음과 아유미는 “저게 맞냐. 가부키?”라고 화들짝 놀랐고, 모든 화장을 마친 윤세아를 보고는 “하기 전이 더 나은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런 가운데 윤세아 엄마가 국가원 시험을 앞둔 딸을 위해 등장했다. 윤세아는 엄마에 대해 “초대 여류국수를 지내신 김상순 여사다. 신여성이었다”고 소개했다. 1974년 제1회 여자 바둑 대회에 우승한 기사가 등장하기도. 윤세아는 “지금도 어린이 바둑교실을 하고, 학교나 유치원 출강도 나가고 개인 교습도 하신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세아는 “김은숙 작가님이 저희 집안이 바둑을 하는 집안인 걸 아시고, 바둑 드라마를 쓰고 싶은데 어머니한테 자문 구할 수 있냐고 하셔서 연결해 드렸다”고 밝혔다. ‘더 글로리’의 바둑 자문 위원을 맡은 엄마에 대해 윤세아는 “(엔딩 크레딧에) 저 이름을 보는 순간 마음이 찡해졌다. 엄마의 힘든 시간이 씻겨 나가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윤세아는 엄마에게 “오늘 태권도 시험 보잖아. 잠을 설쳤어”라고 투정을 부렸지만, 엄마는 “작품 많이 한 사람이 담대해야지. 편안하게 하면 돼”라고 덤덤하게 말해주었다. 인터뷰에서 윤세아는 “대문자 T다. 슬퍼? 그래도 해야지. 떨려? 그래도 해야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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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품새를 다시 연습하는 윤세아에게 “멋있다. 통과”라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엄마는 “가서 무심하게 해야 한다. 부득탐승이란 말이 있다.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고 조언했지만, 윤세아는 “어려워”라고 했다. 황정음도 “태어나서 처음 들어봐”라고 말하기도.

윤세아는 엄마에게 “나이 들어서 뭐 하는 게 쉽지 않다. 엄마 대단한 거다. 아직도 엄마 일하시냐고 한다”라고 했고, 엄마는 “레슨하는 거 사람들이 부러워한다. 꼬마들하고 생활하면 그 기를 받는다”고 흡족해했다. 이에 윤세아가 “날 보면 어때?”라고 묻자 엄마는 “좋지. 네가 보험이라고 했잖아”라며 웃었다.

이후 윤세아 엄마는 “‘더 글로리’가 잘 돼서 작품이 뜨는 바람에 나도 재조명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윤세아는 “원생도 많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윤세아 엄마는 밥을 먹다가 “이런 걸 엄마랑 먹는 것보다 네 짝꿍과 먹는 모습을 보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윤세아가 “난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다”라고 하자 엄마는 한숨을 쉬었다. 엄마는 원하는 사위 직업으로 작가, 가수, 바둑기사를 언급했고, 윤세아는 “엄마 때문에 바둑기사랑 선 봤잖아. 잘 통하진 않았다. 반듯하셨던 기억이 난다. 너무 깔끔하셨다”고 밝혔다. 신동엽이 “세아 취향은 아니었냐”고 묻자 윤세아는 “지금 생각하면 너무 아깝다”고 답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Plus, E채널 ‘솔로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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