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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욱 “받아야 할 돈만 26억, 20억 빌려간 男은 전현무도 잘 아는 사람”(‘사당귀’)[종합]

이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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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김현욱이 전설로 남은 사업 실패 일화를 전했다. 김현욱은 “받아야 할 돈만 26억”이라는 발언으로 큰 충격을 안겼다.

2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김현욱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냉혹한 프리의 세계를 소개했다.

KBS 26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이나 지난 2012년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KBS를 퇴사한 김현욱은 “나는 행사를 생각하고 나왔었다. 내가 13년 동안 매일 방송을 했다. 많이 할 땐 5, 6개 프로그램도 진행했는데 프리가 되자마자 6개월간 일이 없었다. 그땐 ‘이러다 잊히면 어떡하지?’ 싶더라. 아침에 일어나니 할 일이 없어서 막 우울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러다 보니 자괴감이 드는 행사까지 했다. 아주머니들이 있는 노래교실 송년회였다. 가수들도 오는 자리라 나도 노래를 해야 할 것 같아서 탬버린을 들었는데 아주머니들이 너무 좋았는지 5만 원 권을 주시더라. 그 순간 ‘내가 팁까지 받아야 하나’ 만감이 교차했다. 그런데 팁으로만 80만 원을 받았다. 그 다음부터는 노래교실만 가고 싶더라”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이날 김현욱은 사업 실패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난 입사하자마자 프리 계획을 세웠고 경제적인 안정감을 위해 PC방 사업을 했다. 당시 아나운서 초봉이 3천만 원이 안 될 때였는데 PC방으로 한 달에 800만 원을 벌었다. 그 다음이 문제다. 이게 잘 되니 욕심이 생긴 거다. 1년 후 PC방을 남기고 목돈을 벌어 양곱창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다. 월세 600만 원, 바닥 권리금만 7천만 원이었다. 처음엔 잘 됐는데 광우병이 터졌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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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업종을 삼겹살로 바꾸는 과정에서 번 돈 2억 원을 다 날렸다. 결국 그걸 접고 만능 세제를 만들어 홈쇼핑에서 대박이 났다. 그런데 3억 원 어치를 미리 만들어놨는데 ‘소비자 고발’에서 일반 세제를 비판하면서 모든 세제의 방송이 불발된 것”이라고 쓰게 말했다.

김현욱은 또 “거기서 멈춰야 했는데 소셜 커머스로 2억 원을 탕진하고 석유, 석탄 등의 사업을 했다. 그러다 아나운서 전문 교육기관을 열어 1년에 1억 씩 투자를 했다. 나중에 알았는데 회사를 처음 만든 형이 대출을 받은 게 있더라. 그걸 그대로 떠안아서 지금도 매달 이자만 100만 원 씩 나간다”고 고백,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현욱과 절친한 사이인 전현무는 “옆에서 말려봤나?”라는 질문에 “말려서 들을 사람이면 말렸다. 김현욱은 불도저다. 사람을 너무 믿는다. 심지어 여기서 망한 거 몇 개를 빼먹었다. 전신주 폐기물 사업도 사기를 당한 적이 있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현욱은 “사실 아내가 모르는 것들이 있다”며 “내가 귀도 얇고 사람을 좋아해서 받아야 할 돈이 26억 원이다. 심지어 한 사람한테 20억이다. 그 사람은 전현무도 잘 아는데 사람은 좋다”라는 발언으로 충격으로 안겼다. 이에 김숙은 “아직도 믿고 있나보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당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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