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이광수가 말을 할 때 웃음을 기대하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게 된다고 솔직 고백했다.
10일 tvN ‘콩심은 데 통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에선 이광수, 김우빈, 김기방, 도경수가 밭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차로 이동하는 와중에 김기방은 “어렸을 때 숨 쉬고 이야기하라는 소리 많이 들었다”라고 학창시절을 떠올렸고 도경수는 “형들은 어땠나? 발표하는 게 부끄러워서 손을 못 들었다”라고 부끄러움이 많았다고 털어놨고 김우빈 역시 공감하며 “나도 그랬다. 전 지금도 그렇다. 저는 요즘에도 제일 두려운 게 영화 고사 지낼 때 같은 때 ‘한 말 씀 하세요’라고 그럴 때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광수 역시 “나는 그런 게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한 말씀 하세요’ 하면 이제 사람들 눈빛이 재밌게 웃을 준비를 하고 있는 표정이 보이더라. 그냥 무난하게 멘트를 하자니 실망할 것 같더라. 그래서 그냥 포기하게 된다. 그게 며칠 간다. ‘그때 이런 이야기 했으면 더 재밌을 텐데’ 생각이 난다”라고 사람들을 웃기지 못했을 때 괴로운 심정을 드러냈다.
이에 김우빈은 “광수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런닝맨’ 이광수를 기억을 많이 하니까”라며 “원래 모습도 보면 사람들이 너무 사랑할 텐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김기방은 “이광수가 텐션을 올려주면 우리도 올라가서 좋긴 하다”라고 말했고 김우빈은 “그럼요”라고 공감하며 “광수형이 힘드니까 그게 좀 짠하다”라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콩 심은 데 콩나고 팥 심은 데 팥난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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