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배우 선우용여가 대한민국 1호 혼전임신 연예인 타이틀이 생긴 전말을 공개했다.
26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원조 시트콤의 여왕인 ‘순풍산부인과’ 미달이 할머니, 선우용여가 상담소를 찾았다.
이날 MC 정형돈은 “선우용여 선생님에게 1호 타이틀이 많다”며 검증에 들어갔다. 먼저 “국내 1호 레이싱 모델이 맞냐”고 묻자 선우용여는 “맞다”고 답했다.
이어 “자동차가 처음으로 생긴 거다. 최초 모델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정형돈이 짓궂게 “제가 사진을 봤는데 표정이”라고 너스레를 떨자 선우용여는 “그때는 예쁘게 보이려고 그랬겠지”라며 부끄러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정형돈은 두 번째로 “우리나라 국내 1호 혼전임신 여배우라고”라고 선우용여를 다시 소개했다. 선우용여는 호탕하게 웃더니 이 역시 사실임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당시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했다. 8남매 장남이자 열 살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인사를 안 받아주시니 남편이 나한테 잠깐 나오라고 하더라. 그 길로 호텔로 갔다. 그 당시 호텔은 콘도처럼 생겼다. 20일 동안 거기서 생활했다. 우리 딸이 거기서 생겼다”고 전말을 밝혔다. “그때는 임신하면 끝이었다. 빨리 결혼시켜야 했다”고 당시 상황도 전했다.
그러면서 “임신 소식이 나중에 알려졌다. 4개월이라 표시도 안 났다”고 말했다. “그런데 어느 날 강부자 언니가 나보고 ‘어머 너 얼굴이 예뻐진다’고 하더라. 그때는 무슨 뜻인지도 몰랐다. 알고 보니 임신하고 딸을 가지면 예뻐진다고 하더라. 그렇게 우리 딸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선우용여의 딸 최연제는 가수 출신으로 음악방송 4주 연속 1위를 달성한 90년대 청춘스타다. 선우용여는 “미국에 건너가 결혼했고, 45세에 난임박사가 됐다. 그리고 2016년에 아들을 낳아 손주가 6살이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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