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광수와 영숙이 눈물의 데이트를 했다.
30일 방영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 112화에서는 랜덤 데이트를 나간 광수, 영숙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전해졌다.
앞서 광수는 영숙과 옥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눈물을 흘렸다. 광수는 “옥순님이 나한테 확신을 주고 마음을 바꿨다. 언제부터 그렇게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던거냐”며 눈물을 닦았다.
광수는 “이번 생은 글렀다”며 자책했다. 영숙은 “광수님 포시랍네요. 아이고 산전수전 다 겪은…”이라며 광수를 위로했다.
하지만 광수는 영숙의 말을 오해했다. 광수는 “영숙님에 비하면 난 산전수전 아니지. 영숙님 스토리 들어보니까 장난 아니던데. 그에 비하면 난 아무것도 아니지. 근데 그거 가지고 네가 이런 이야기를 하냐? 이런 느낌?”이라고 말했고 영숙은 충격을 받았다.
영숙은 결국 식당에 도착할 때까지 말을 꺼내지 않았고 창문만 봤다.
데프콘은 “광수가 의도치않게 영숙의 트라우마를 건드렸다. 영숙씨도 자기소개때 전부 공개를 안했다”며 설명을 더했다. 이이경도 “서로 보이지 않는 펀치를 날렸다”며 두 사람을 걱정했다.
광수는 식당에서 “여자 출연자분 1호 자기소개가 영숙님이었는데 되게 스토리가 강렬했다”며 영숙의 상처를 들췄다.
영숙은 “차에서도 광수님이 ‘영숙님에 비하면 저는 산전수전이 아니죠’라고 했을 때 저 진짜 좀 그랬다”며 한참 생각에 빠졌다. 이어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시겠다. 얼마나 우스울까요?”라며 광수한테 되물었다.
광수는 “사람들은 영숙님 인생에 관심 없을거다”라고 말했고 영숙은 “광수님은 이 얘기를 하는 요지를 잘 모르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영숙은 “굳이 이 얘기 안하려고 했는데 또 자기소개 말씀을 꺼내시니까…”라며 다시 본인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차에서 그 이야기를 듣고 솔직히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아실 지 모르겠는데 그때부터 입을 닫고 창문을 봤죠”라며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광수는 하나만 물어보겠다며 “내가 영숙님이 포시랍다고 했어요?”라며 오히려 논점을 찾지 못했다.
영숙은 “남의 상처 그렇게 쉽게 꺼내면서 ‘산전수전 다 겼었다’ 그렇게 이야기하는거 아니다. 다른 사람들한테는 그러지 마세요. 일로 인한 고생이 아니라 굉장히 큰 상처로 상흔이다. 아직까지도 그런 거에 대한 안 좋은 것들이 남아있을 수 있으니까 그런 얘기는 하면 안 되는 거예요”라고 말헀고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하지만 광수는 본인의 이야기를 꺼내려다가 “저는 영숙님만큼 아픈…그렇게 막 파란만장한 삶은 아니었지만”이라며 또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영숙은 속상함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SBS Plus ‘나는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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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아니고 세 번씩이나 남의 상처를 쉽게 말하고, 나쁘게 표현하는것, 그걸 별거 아니라고 단순한 실수라고 말하는 사람들 보고 경악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