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아나운서 김일중이 BTS의 완전체 컴백을 기다린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26일 방영된 KBS ‘불후의 명곡’ 621회는 셀럽들이 무대를 꾸미는 ‘핫셀럽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무대는 1세대 프로파일러 권일용과 표창원, 개그우먼 조혜련, 변호사 박지훈, 이영자 매니저 송성호, 아나운서 김일중, 홍석천 등 셀럽들이 채웠다.
최근 아이돌 행사 전담 진행자로 떠오른 아나운서 김일중은 “현빈의 눈매, 이병헌의 하관을 갖춘 김일중”이라며 본인을 소개했다.
김일중은 아이돌 쇼케이스에 초대를 많이 받고 있다는 질문에 “이효리, 아이유, BTS 등 (행사를 경험했다)”면서도 “여자친구 제가 다 키워냈죠”라고 답해 모두의 원성을 자아냈다. MC 김준현은 “늘 저 입이 방정이다”라며 웃음을 더했다.
또 BTS 전담 MC였던 김일중은 “BTS 전담은 기다려봐야한다. RM씨가 사회볼 때 ‘군대 가기 전까지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언급했었다. 멤버 모두 병역의무 끝나고 완전체 되는 그 날까지 기다리는 중”이라며 BTS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동엽은 첫 번째 무대로 실제 절친인 홍석천을 소환했다. 홍석천은 “김건모 선배의 ‘첫인상’을 준비했다”며 선곡을 공개했다.
이때 김준현은 “이런 아이러니한 선곡이”라며 “(노래) 시 작이 ‘긴 머리~’인데 아예 없지 않냐”고 따져 모두를 웃게 했다.
무대에 올라간 홍석천 “1번 나올까봐 어제 잠을 못잤다. 절친이라고 생각했던 신동엽의 똥손이 날 이렇게 만들었다”며 긴장을 덜어냈다.
홍석천은 선글라스를 낀 채 스탠드 마이크를 잡고 매력적인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했다. 이어 후반부 댄서들이 더해지자 마이크를 빼고 춤을 추며 노래를 열창했다.
홍석천과 대결할 다음 무대 주인공은 이영자 매니저 ‘송실장’으로 이름을 알린 송성호로 지목됐다. 앞서 송성호는 이영자와 출연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창력을 뽐내며 관심을 받기도 있다.
송성호는 윤도현의 ‘너를 보내고’를 선곡했다. 송성호는 락발라드를 열창하며 기본기가 탄탄한 노래 실력을 맘껏 뽐냈다. 패널들은 매니저에서 가수로 완벽하게 변신했다는 평가를 연이어 내놨다.
명곡판정단은 홍석천을 선택했다. 다음 무대는 권일용, 표창원이 이어받았다. 두 사람은 이문세의 ‘옛사랑’을 선곡했다.
두 사람은 은퇴하기 전 광화문에서 젊음을 불살랐던 때를 떠올리며 무대를 준비했다. 두 사람의 진정성 있는 무대에 관객들은 휴대전화 불빛으로 화답했다. 그리움과 연민이 담긴 무대를 마치고 권일용은 눈물을 보였다.
명곡판정단은 홍석천을 선택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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