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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지연수와 일라이가 이혼 2년 만에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재회한 가운데 서로에 대한 날카로운 발언들이 오가며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을 겪은 나한일과 유혜영이 7년 만에 재회했다.
8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가 첫 방송됐다. 이날 첫회에선 지연수 일라이가 이혼 2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역대급 냉랭한 재회 후에 함께 마트로 식재료를 사러 가는 두 사람. 운전석에 앉은 일라이의 옆이 아닌 뒷자리에 앉은 지연수는 “네 옆자리 니네 엄마 거잖아”라며 이혼에 고부갈등이 있었음을 드러냈다. 이어 아들 민수와의 전화통화를 지연수가 바꿔주지 않자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는 일라이. 지연수는 “당장 민수를 만날 상황이 아니니까 민수가 기대하다가 상처받고 실망할까봐 미리 말 안한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녁 식사 후 두 사람은 이혼에 대한 이야기와 그동안의 감정을 드러냈다. 지연수는 일라이가 이혼하던 날 재판정에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한 섭섭함을 드러내며 “그래도 10년 가까이 산 사람에 대한 예의는 지켜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일라이는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나. 돈이 없는데 어떻게 왔다갔다 하느냐”라며 “우리 한국에서 살 때 완전 거지였다. 그래서 일하려고 미국 들어갔다. 그런데 여보가 우리 부모한테 뭐라고 했나. 이사 갈 건데 큰집으로 이사 가야 하지 않느냐고 이야기 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에 지연수는 미국에 들어가 살게 되면 분가와 자신이 일할 곳을 구해준다는 조건이었는데 모두 취소됐지 않느냐며 “미국에 있을 때 나 투명인간 취급하고 말 시켜도 대답도 안하지 않았나. 내 기분 생각해 봤느냐. 나도 미국에서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일라이는 “난 여기에서 우리 결혼하고 나서 많이 맞춰줬다고 생각했다. 싸울 때마다 우리 엄마 아빠 욕하고 그 싸움이 안끝나니까”라고 말했고 지연수는 “우리 결혼생활에 싸웠던 이유 95%가 어머니다”라고 고부갈등이 심했음을 엿보게 했다. 일라이는 두 사람이 사이에 무슨 일이 있으면 자신은 늘 어머니에게 따졌고 그래서 어머니와 사이가 나빠졌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지연수는 “나도 우리집에선 귀한 자식이다. 나도 내 친구들한텐 소중하다. 왜 너희 가족한테만 사람이 아니어야 하느냐”고 말했고 일라이 역시 “우리 가족은 아무것도 안했다”고 응수했다. 그러자 지연수는 “나는 너희 가족한테 ATM기였다. 감정 쓰레기통이었고 난 너한테 변기통이었다. 너희 집의 AI로봇이었고 하녀였다. 네가 할 말이 있느냐”라고 격앙된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일라이는 “우리 부모 욕하지 마. 우리 부모 욕하는거 나 이제 못 참아”라며 “우리 만난 10년 동안 난 우리 엄마 편 든 적 없다. 이제 나는 우리 엄마 편 들겠다”고 말하며 두 사람의 서로를 향한 분노의 감정이 더욱 깊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MC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을 했던 배우 나한일과 유혜영이 출연했다. 드라마 ‘무풍지대’에서 처음 만났던 두 사람. 당시 톱모델이었던 유혜영에 대해 나한일은 “당시 패션쇼에서 쭉 걸어 나오는데 그때 처음 봤다. 그 당시에는 제가 무명이라 감히 그런 생각도 못했는데 ‘무픙지대’ 하면서 제가 용기를 냈다 ‘사귀는 남자 있느냐’고 해서 없다고 하니까 ‘나와 결혼하자’고 했다. 지나고 보니 그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1998년 결혼 9년 만에 이혼했던 두 사람. 유혜영은 첫 번째 이혼에 대해 “주변에 사람이 많았다. 결혼 전에 외로워서 결혼했는데 결혼을 하고 나니 더 외로웠다. 이혼을 하는게 좋겠다고 해서 이혼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2년 후 다시 재결합을 했다.
나한일은 “재결합하고 잘 했어야 하는데 제가 계속 사고를 쳤다. 감옥으로 이혼장이 들어왔더라”라며 두 번째 이혼은 옥중 이혼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나한일은 “청천벽력이었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이혼 당해도 싸다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을 거친 두 사람은 다시 ‘우리 이혼했어요’를 통해 세 번째 재회를 하게 됐다. 두 번째 이혼 후 7년 만에 만나게 된 두 사람. 나한일은 “무엇 때문에 그런 어려운 결정을 두 번 씩이나 하게 됐는지 그 속내를 정말 알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첫 만남부터 우여곡절을 겪었다. 나한일이 해산물을 사느라 선착장에 도착한 유혜영의 전화를 받지 못했던 것. 결국 유혜영이 1시간을 기다린 끝에 두 사람의 재회가 성사했다. 유혜영은 “꽃단장하고 왔더니 부두에서 1시간을 기다렸다”고 말했고 나한일은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라고 미안함을 전했다. 유혜영은 화가 풀린 듯 미소를 지으며 과거 섬에 오고 싶었는데 한번도 오지 못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숙소에 도착한 나한일은 유혜영을 위한 요리에 직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우리 이혼했어요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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