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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나의 아저씨’ 송새벽이 이선균의 몫까지 제대로 분노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박해영 극본, 김원석 연출)에서는 박기훈(송새벽)이 작은형 박동훈(이선균)의 아픔에 같이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의 아저씨’에서 박기훈은 엄마(고두심)가 박동훈만 차별대우하는 것 같다면서 툴툴거렸다. 이후 박동훈의 집에 도착한 박기훈은 강윤희(이지아)로부터 이상한 기운을 감지했다.
아무 말도 못하는 강윤희를 바라보며 당황하던 박기훈은 결국 모든 사실을 알아차렸다. 황당한 얼굴로 있더니, 머리를 쥐어 잡고 폭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기훈은 강윤희를 향한 충격과 배신감, 그리고 박동훈이 느꼈을 좌절감 등 복합적인 심경에 휩싸였고, 핏기 하나 없는 얼굴로 차에 올라탔다. 그리고 과거를 회상하자, 모든 퍼즐이 완성되듯 박동훈의 행동과 표정 하나 하나가 모두 이해되기 시작했다.
이에 박기훈은 눈에 불이 나 머리를 마구 헝클이다가 자기 얼굴을 때리는가 하면, 분에 겨워 욕을 내뱉고 어쩔 줄 몰라 했다. 박동훈의 몫까지 대신 화라도 내듯 분노에 치를 떨었다.
결국 박기훈은 박동훈을 향해 실컷 울라고 소리치고는 찢어지는 마음을 붙잡고 유라와 통화를 했다. 이에 안타까움은 배가 됐다.
이처럼 송새벽은 박기훈이 느낄 분노, 그리고 박동훈까지 대신한 분노를 실감나게 소화했다. 박기훈으로서는 화를 내고 소리치는 것만이 본인이 할 수 있는 전부인데, 그마저도 개연성 있게 연기하다보니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갔다.
송새벽은 깊이 있는 연기 내공으로 꾸준히 작품을 하며 연기 색깔을 구축했다. ‘나의 아저씨’를 통해 또 한 번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한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도 계속해서 기대감이 쏠린다.
한편 ‘나의 아저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나의 아저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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