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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봉준호 감독 덕후’ 제이슨이 봉 감독에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특별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살이 10년 차 영국 출신 제이슨, 한국살이 14년 차 미국 출신 패트릭, 한국살이 8년 차 미국 출신 브랜든이 출연했다.
제이슨과 패트릭은 코로나19로 유치원과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공동 육아에 도전했다. 두 사람들의 아들들은 아버지를 닮아 ‘덕후’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제이슨의 아들 이든은 비행기 모델명을 줄줄 외우는 ‘비행기 덕후’였고, 패트릭 아들 로건은 ‘야구 덕후’였다.
이날 처음 만난 아이들은 낯을 가리며 어색해했다. 하지만 6살 야구 덕후 로건은 “내가 좋아하는 야구 팀은 한화 삼성 기아”라고 귓속말을 하며 풍부한 지식을 뽐냈다. 수줍어 말도 못하던 로건은 야구 이야기가 나오자 입을 열었다. 야구 규칙을 잘 모르겠다는 제이슨에게 “야구공 야구 배트를 사야한다. 엄청 비싸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로건이 야구 이야기를 하는 동안 이든은 따분해했다. 이든은 자동차와 비행기에 관심이 많기 때문. 이든은 장난감 차를 가져오며 “이거 제네시ㅇ” 닮았다고 말했다. 아빠 제이슨은 “원래는 비행기를 좋아했는데 요즘에는 비행기를 못타서 차에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로건과 이든은 각자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해 대화가 얽히지 않았다. 두 아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던 MC 김준현은 “두 아이가 아버지를 쏙 빼닮았다”면서 무시못할 ‘덕후DNA’를 강조했다.
아이들끼리 노는 사이, 제이슨은 패트릭에게 ‘봉 스테이션’를 자랑스럽게 공개했다. ‘봉 스테이션’은 봉준호 감독의 자료를 모아둔 곳. 제이슨은 2009년 처음 만났을 때 받은 사인부터 논문에 받은 메시지까지 자랑하며 ‘성덕’의 면모를 보였다.
2017년 봉준호 감독에 관한 논문을 완성한 제이슨은 한 권을 직접 봉 감독에게 전했고, 다른 책에 친필 메시지를 받았다. 공개된 봉준호 감독의 메시지에는 “오랜시간, 정성스럽게 준비한 논문이 훌륭하게 세상에 나오게 된 것 너무나 축하합니다! 나도 잘 모르는 나 자신에 대해서, 내 영화들에 대해서, 새로운 시점을 제시해 준 것 감사드려요”라고 적혀있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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