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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조승우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박신혜가 절대 열어선 안 된다고 신신당부했던 수트케이스가 바로 그것이다.
17일 첫 방송된 JTBC ‘시지프스’에선 형 태산의 최후에 얽힌 비밀을 밝히고자 나선 태술(조승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술은 사이판에서 돌아오던 중 기체결함으로 추락 사고에 휘말렸다. 이에 태술은 직접 조종실로가 사고를 막고자 고군분투했고, 소식을 들은 에디는 한탄했다.
막 임원회의를 진행하던 에디는 임원진들에게 기체 추락속보를 보여주곤 “한 회장이 저거 타고 오고 있답니다”라며 상황을 전했다.
다행히 태술은 기체 결함을 해결하고 무사히 귀환, 261명의 승객을 구한 영웅이 됐다. 그러나 깨어난 태술을 기다리고 있었던 건 이사회 결의안. 이에 태술은 “내가 261명의 소중한 인명을 살리고 피곤해서 살짝 누워 있었던 동안에 이사회가 회사 대표를 해고하려고 했다고?”라며 불쾌해했다.





반면 에디는 “그러게 왜 자꾸 사고를 치고 다니냐? 너 사이판 왜 갔는데?”라 쏘아붙이곤 태술 앞에 약통을 내던졌다.
나아가 “제발 말 좀 들어. 이제 회사가 커졌잖아. 책임감 좀 가지라고. 그러니까 약 끊고 상담 받아라. 정신 좀 차리자. 너 원래 이런 애 아니었잖아. 네가 아무리 개차반으로 굴어도 아닌 거 다 알아”라고 타이르듯 덧붙였다.
그러나 태술은 서진(정혜인 분)에게 상담을 받으면서도 “병원놀이 그만하고 약이나 처방해줘”라며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다.
서진이 그런 태술에게 물은 건 형 태산(허준석 분)을 떠나보낸 심경. 앞서 태술은 나스닥 상장파티에 만취한 채로 나타난 태산에게 돈 봉투를 안기고 쫓아내려고 했다.
긴히 할 말이 있다는 태산의 애원에도 태술은 “내가 형 고생한 거 다 갚을게. 진짜 날 생각하는 거라면 그만하고 집에 가”라며 그를 밀쳐냈다. 그것이 태산과의 마지막이었다.
이후 상담을 마친 태술은 비행기 부기장과 조우했다. 피투성이의 그는 태술을 향해 “회장님도 그놈들과 한패인가요?”라며 알 수 없는 말을 했고, 영문을 알 수 없다는 그에게 USB를 넘겼다.
그 안에 담긴 것은 바로 조종실 풍경으로 기체결함의 순간 사람 형태의 무언가가 날아와 기치에 충돌하는 순간이 생생하게 펼쳐졌다. 그것은 바로 태술의 형 태산이었다. 이에 태술은 큰 충격을 받았다.



한편 미스터리 소녀 서해(박신혜 분)는 태술의 뉴스에 반응했다. 이어 서해는 썬(채종협 분)을 통해 태술과 만나고자 했으나 실패했고, 그 시각 태술은 기체 결함의 미스터리를 풀고자 애썼다.
태산이 세상을 떠나고 태술은 감당할 수 없는 슬픔과 죄책감에 휩싸였던 바. 앞서 태술은 서진을 앞에 두고 “딱 한 번만 그날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어. 근데 그게 안 되잖아. 나도 알아. 다 끝이라는 거. 그냥 형이 살아 돌아왔으면 좋겠어”라며 감춰온 속내를 토해냈다.
서해는 그런 태술에 “그놈들이 널 곧 잡으러 갈 거야. 도망가야 돼. 잡히면 안 돼.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무서운 놈들이야. 수트케이스를 열지 마. 열면 끝이야”라는 메시지를 남겼지만 닿지 않았다.
극 말미엔 문제의 수트케이스를 여는 태술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지프스’의 본격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시지프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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