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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대구 달성군의 비슬산에 있는 사효굴이라 새겨진 바위굴에 얽힌 애틋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홍의장군 곽재우의 사촌형인 곽재훈 부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곽재훈에게는 결 청 형 호, 네 아들이 있었다. 이들은 마을에서 소문난 효자들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곽재훈이 아픈 시점에 임진왜란이 발발했다. 왜군은 조선 곳곳을 들쑤시며 무고한 백성들의 마음을 앗아갔다. 곽재훈과 아들들은 바위굴 안으로 몸을 숨겼다. 그러나 곽재훈의 기침소리에 왜군들에게 발각됐다.
그런데 얼마 후 곽재훈은 살아서 마을로 돌아온 곽재훈. 놀랍게도 왜군들은 그를 보고도 해치지 않았다.
앞서 아버지를 살리고 싶었던 네 아들은 차례로 굴 밖으로 나와 왜군의 칼에 맞아 사망했다. 왜장은 굴 안에 숨어있던 곽재훈을 발견하고, 네 아들의 깊은 효심에 감동, 곽재훈을 헤치지 않았다. 심지어 그의 등에 이 사람은 효자의 아버지이니 후에 보는 이들은 해치지 말라는 문구도 적어 돌려보냈다.
하지만 네 효자의 아버지 곽재훈은 아들들에 대한 죄책감과 그리움에 괴로워하다 얼마 뒤 생을 마감했다.
아버지를 대신해 같은 날 죽은 네 명의 효자. 후에 이 사실을 알게된 선조는 네 아들에게 정려를 내려 지극한 효심을 그리게 했고 이들이 피신했던 바위굴은 현재까지도 사효굴이라는 이름으로 남아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MBC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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