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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비밀의 남자’ 강은탁과 엄현경이 해피엔딩을 맞았다.
10일 방송된 KBS 2TV ‘비밀의 남자’ 최종회에선 태풍(강은탁 분)과 유정(엄현경 분)이 결혼을 약속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태풍은 살인미수 및 뺑소니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유라(이채영 분)에게 “이태풍을 살해하려고 한 이유가 뭡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유라는 “전 지시를 받았을 뿐입니다. 제 옆에 있는 주화연의 지시를 받았습니다”라고 뻔뻔하게 답했고, 화연(김희정 분)은 “너 지금 여기가 어디라고 거짓말을 하니”라며 황당해했다.
이에 태풍이 공개한 건 둘의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 그러나 화연은 유라에게 협박을 받았을 뿐이라며 발뺌을 한 것도 모자라 5년 전 사건에 대해서도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 와중에 구비서(이정용 분)가 화연의 죄를 덮어쓰려고 하면 태풍은 “당신 위증죄가 얼마나 무서운 건 줄 알아? 왜 거짓말을 해”라며 호통을 쳤다.
그러나 상현(이진우 분)을 살해한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이 공개된 상황에도 화연은 “아니야. 난 모르는 일이야”라며 현실부정을 했다.
태풍이 “이걸 누가 나한테 줬는지 알고 있습니까? 당신 아들 차서준, 서준이가 나한테 직접 갖다 준 거라고. 자신의 엄마가 살인자라는 걸 안 아들의 심정이 어땠을 거 같습니까?”라 밝힌 뒤에야 화연은 “아니야. 서준이가 알았을 리 없어”라 소리치며 오열했다.
이번 재판에서 태풍은 유라에게 징역 30년을, 화연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난 억울해”라며 소리치는 유라와 달리 화연은 눈물로 결과를 받아들였다.
그런데 재판을 마친 태풍은 그대로 쓰러졌다. 태풍은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고, 무사히 수술을 받았다.
한편 유라는 복역 중 동호가 그랬듯 백혈병 진단을 받고 수술을 기다리게 됐다. 유라는 담당의의 멱살을 잡고 “골수 찾았어요? 저 살아야 돼요. 어떻게든 골수 가져와”라며 난동을 부리다 교도관에 의해 끌려가는 신세가 됐다.
화연은 아예 정신을 놓았다. 면회를 온 우석(홍일권 분)에 “나 여기서 좀 꺼내줘요. 서준이 나랑 이렇게 오래 떨어져본 적 없어요. 서준이 뭐하고 있어요? 나 찾으면서 울고 있는 거 아니에요?”라 물은 것. 이에 우석은 “서준이 잘 있어요. 그러니 당신도 건강 챙겨요”라고 답했다.
그 시각 태풍은 유정과 함께 경혜의 납골당을 찾아 “이제 다 끝났으니까 편히 쉬세요. 제 걱정하지 말고”라고 말했다.
이어 태풍은 유정에게 “난 지금 순간이 꿈같아. 그리고 그 기적 중에서 나한테 가장 소중한 기적은 너야. 나한테 가장 소중한 사람. 나랑 결혼해줄래?”라며 청혼을 했다.
이에 유정은 “오빠를 만난 게 나한텐 기적이야”라 화답했고, 태풍은 그의 손에 반지를 끼워줬다. 두 연인의 입맞춤을 담으며 ‘비밀의 남자’가 5개월간의 항해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비밀의 남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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