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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트롯신들이 첫 버스킹의 아쉬움을 만회하듯 한풀이 버스킹을 펼쳤다. 레전드 남진의 합류로 ‘트롯신이 떴다’가 한층 뜨겁게 달아올랐다.
18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에선 남진 김연자 주현미 진성 설운도 장윤정의 두 번째 버스킹 무대가 공개됐다.
트롯신들의 두 번째 공연지는 한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쇼핑몰 앞 광장이다. 두 번째 버스킹에 대한 트롯신들의 각오는 남달랐다. 그도 그럴 게 앞서 트롯신들은 호치민의 유명 라이브 카페를 찾아 트로트를 알리나 현지인들의 낯선 반응에 상심했다.
이에 장윤정은 “노래에 대한 반응이 없어서 약간 의기소침해진 상태에서 한인들을 만나 에너지를 얻고 가자”며 선배 트롯신들을 격려했다.
이동 중에는 데뷔 무대에 대한 추억담을 줄을 이었다. 10살의 나이로 노래자랑에 나갔다는 김연자는 “바로 탈락했다. 당시 선물로 소주 2병을 줬는데 그것도 못 받았다”는 고백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진성은 유랑극단에서 데뷔한 케이스. 그는 “16살 때의 일이다. 천막을 치고 서커스를 하면서 음악 쇼를 했는데 거기서 공연을 한 거다. 그땐 돈을 얼마 받고 이런 개념이 아니라 하루 세끼 먹는 걸로 행복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에 설운도는 “그땐 노래만 할 수 있으면 좋았다”며 공감을 표했다.
버스킹 전부터 광장 앞에 인파가 모여든 가운데 김연자는 “눈물이 나려고 한다. 정말 좋다”며 울컥한 반응을 보였다.

이번 버스킹의 오프닝 주인공은 바로 주현미다. 그는 “트로트가 생소한 이곳에서 트로트의 매력을 잔 전달할 수 있을지. 심지어 오프닝 무대 아닌가. 설레면서 긴장이 됐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그러나 긴장도 잠시. 주현미는 특유의 트로트 보이스로 꽉 찬 무대를 꾸미며 베트남을 사로잡았다. 극비리에 베트남에 도착, 멀찍이서 공연을 지켜보던 남진은 “오프닝 정말 제대로 해버렸다”고 극찬했다.
진성은 ‘안동역에서’와 ‘보릿고개’를 연달아 노래하며 K트로트의 진수를 선보였다. 진성은 “노래를 마치니까 뭔가 뭉클한 게 올라오더라. 오늘 저녁에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설운도는 ‘사랑의 트위스트’로 K트로트만의 흥을 전파했다. 설운도는 “모든 열정을 여기에 다 쏟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이제 트롯신 막내 장윤정의 차례. 공연에 앞서 장윤정은 8살 관객의 “트로트를 세계에 알려주길 바란다”는 응원에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그는 ‘목포행 완행열차’로 섬세한 감성을 뽐내며 호치민의 밤을 물들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트롯신이 떴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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