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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외부터 특별하게” ‘친한 예능’ 최수종X브루노, 신의 한 수였다 [어땠어?]

작성자 아바타 박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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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베일 벗은 ‘친한 예능’은 웃음의 연속이었다. 섭외 과정부터 첫 제주도 촬영까지 흥미진진했다. 특히 최수종과 브루노는 신의 한 수라 할 정도로 의외의 웃음 포인트였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친한 예능’은 우리나라를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외국인과 한국인이 하나 된 마음으로 치열하게 대결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한국인팀’ 최수종, 김준호, 데프콘, 이용진과 ‘외국인팀’ 샘 해밍턴, 샘 오취리, 브루노, 로빈 데이아나 등이 자존심을 건 박빙의 대결을 펼친다.

1회에서는 멤버들의 섭외 과정이 공개됐다. 김성 PD는 가장 먼저 KBS 2TV ‘1박2일’로 호흡을 맞췄던 이용진을 섭외했다. 이용진은 김준호를, 김준호는 데프콘을 릴레이 섭외했다. 김성 PD는 이미 섭외된 최수종으로 몰래카메라를 준비, 김준호와 데프콘을 당황케 만들었다. 이후 멤버 캐스팅을 마쳤고, 한국인팀과 외국인팀으로 나눠 제주도로 향했다. 

‘1박2일’ 시즌3를 연출한 김성 PD가 MBN 이적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예능프로그램으로 주목 받은 ‘친한 예능’. 첫 방송을 보지 못한 동료 기자들의 궁금증에 답해봤다. 

Q. ‘1박2일’과 뭐가 달라?

A. 외국인 멤버가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한국인과 외국인 팀 대결 구도로 진행되는 만큼 이날 오프닝도 따로 했다. 이를 안 멤버들 역시 놀랐을 정도. 

국내에서 1박 2일 동안 미션을 수행하는 부분은 닮았다. 한국인팀이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외국인팀을 찾는 미션을 받은 것. 이 가운데 제작진은 치밀했다. 김준호 데프콘 등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을 오래한 멤버들을 위해 실제 휴대 전화를 압수했고, 스태프들의 흔적도 지우려 애썼다. 그럼에도 최수종과 이용진의 촉으로 외국인팀이 숨어 있던 천지연 폭포를 찾는데 성공했다. 

앞서 김성 PD는 ‘친한 예능’ 제작발표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tvN ‘신서유기’와 ‘1박2일’이 너무나 잘 하고 있다. 두 프로그램과 다르게 구성하고 있다”면서 “외국인 출연자가 우리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한국인팀과 외국인팀이 같은 포인트에서 웃고, 울고, 감동하는 모습들이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Q. 한국인팀과 외국인팀 케미스트리 괜찮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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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그렇다. 기대 이상이었다. 따로 또 같이 있을 때 느낌이 달랐다. 팀별로 움직일 때는 끈끈하게 뭉쳤고, 함께 할 때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제주도 절경을 보면서 감탄하는 포인트도 같았다. 

한국인팀은 아직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인 만큼 분명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꼼수를 부릴 때는 달랐다.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이는 자연스럽게 웃음을 이어졌다. 외국인팀은 만나자마자 서열을 따지는 등 의외의 모습을 보여줬다. 샘 해밍턴은 예능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브루노는 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에 익숙하지 않은 최수종과 브루노의 반응은 그 재미를 배가시켰다. 식사 도중 기습 미션에 최수종은 “밥 먹다가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기는 처음”이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멤버들은 점차 가까워졌다. 방송 말미에는 벌칙을 수행하고 온 멤버들은 따뜻하게 맞아주며 다독여줬다. 짧은 시간이었으나 분명 친해진 것. 뿐만 아니라 샘 오취리의 휴대 전화에는 태극기가 있었다. 데프콘이 “예전에 태어났으면 독립 운동 했을 것”이라고 하자 샘 오취리는 “김구 선배님과 함께”라고 답했다. 이에 멤버들은 감탄했다. 

Q. ‘친한 예능’ 2회도 볼 것 같아? 

A. 무조건이다. 여느 예능프로그램과 달리, 독한 것 보다 착한 느낌이 강했다. 그럼에도 웃음을 놓치지 않았다.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광도 한몫했다. 벌칙 받을 때도 제주도에서만 할 수 있는 말 농장, 해녀 물질, 감귤 농장 등으로 정해 흥미를 더했다. 이를 일기 형식으로 재편집, 또 다른 재미를 안겼다. 

물론, 벌칙을 받을 때는 멤버들이 따로 움직이는 만큼 산만한 느낌이 들었다. 이는 다소 아쉬웠다. 그럼에도 숙소 선택권을 두고 펼치는 대결과 또 어떤 미션을 수행할지, 그리고 이들이 또 어떤 웃음을 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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