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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바람이 분다’ 김하늘이 울었다. 안방극장도 따라 울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 10회에서는 권도훈(감우성)의 알츠하이머 증세가 악화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바람이 분다’에서 이수진(김하늘)은 권도훈을 향한 사랑을 다시 깨달았다. 쓰러진 권도훈을 데리고 병원으로 갔고, 본격적인 병간호를 시작했다.
의사는 권도훈의 건강이 악화됐음을 알리면서 “익숙한 물건이나 사람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보호자가 흔들리면 환자는 더 큰 혼란에 빠진다. 기다리고 이해하고 또 버티고 그래야 한다”조언했다.
이수진은 의사의 말에 따라 권도훈 집으로 갔다. 익숙한 물건을 챙기기 위함이었다. 물건을 찾던 중 권도훈이 딸 아람을 위해 준비한 신발과 사진을 찾았다. 또 다시 눈물을 흘린 순간이었다.
이수진은 권도훈에게 딸의 어린 시절 영상을 보여주기도 했고, 관련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권도훈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그럼에도 이수진은 포기하지 않았다. 더욱 친절하게 권도훈을 대했다.

위기도 찾아 왔다. 주위에서 반대한 것. 우선 친구 조미경(박효주)은 이수진의 선택을 말렸다. “알츠하이머 환자보다 지켜보는 사람이 더 견디기 힘들다”면서 냉정하게 말하기도. 어머니(전국향)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수진을 때리며 호통 쳤다.
그럼에도 이수진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권도훈을 향한 마음이 더 커졌을 뿐이었다.
특히 김하늘은 초반부터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 섬세하게 표현,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시청자들까지 덩달아 울컥하게 만들 정도. 감우성과의 연기 호흡 역시 좋았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감정의 변화도 일품이었다.
고난 속에도 감우성 곁을 지키기로 마음먹은 김하늘. 앞으로도 눈물부터 절망까지 다채로운 감정 열연을 펼쳐낼 것으로 보인다. 또 어떤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울릴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JTBC ‘바람이 분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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