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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 박해진 개발 ‘핫쭈꾸면’ 비상→’인턴 꼴찌’ 노종현 흑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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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인턴 평가 최하점을 받은 노종현이 박해진을 찾아와 흑화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드라마 ‘꼰대인턴’에서는 가열찬(박해진 분)이 ‘라면뮤즈’를 드디어 만났고 힘들게 개발한 핫쭈꾸면에 문제가 생겼다.

이날 이만식은 가방에서 음식, 이불, 보조배터리 등을 꺼내며 가열찬을 챙겼다. 섬에 갇힌 두 사람은 다음 날부터 바닷가에서 라면을 끓어먹고, 화투를 치는 등 상황에 적응해갔다.

그 시각 이태리(한지은 분), 주윤수(노종현 분)은 남궁준수(박기웅 분)와 함께 호텔에서 광란의 파티를 열었다. 남궁준수는 “가부장은 신제품을 뭐로 할 것 같은지?” 물으며 그들의 플랜을 알아내려 했다.

남궁준수는 이태리에게 “내가 사귀자는거 생각해봤냐? 너, 나, 아름이 함께가자”면서 “세상 모든 남자가 난봉꾼!”이라고 당당하게 주장했다. 남궁준수는 가열찬과 탁정은(박아인 분)은 썸탔던 과거 이야기를 했다. 그는 “가열찬이 불닭집에서 만난 여자를 보고 라면을 만들었다고 했다. 탁정은이 가부장에게 접근하려고 거짓말을 해서 썸을 탔다”고 말했다.

가열찬은 차영석 과장(영탁 분)이 토탈 천만 달러 수출 계약을 했다는 문자를 받고 좌절했다. 이만식은 그런 가부장을 보며 “왜 그렇게 조급해하는지 아는데, 어떻게 너만 잘날 수 있냐? 이런 것도 다 겪어 봐야지”라고 퉁명스럽게 다독였다.

이태리는 물에 빠진 남궁준수를 구하러 뛰어들었다. 이에 또 반한 남궁준수는 “내가 또 사귀자고 하면 화낼거야? 니가 나 세번째 구해주는 날 진짜 사귀자”며 좋아했다. 물에서 나온 이태리의 머리는 뽀글머리로 변해있었다.

가열찬과 이만식은 드디어 섬에서 나왔다. 하지만 회사에 돌아오자 차영석 과장은 월등한 실적을 낸 포상으로 상하이 지사 본부장으로 발령난 상태였다. 가부장은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면서도 신제품 개발에 적극 뛰어들었다.

주윤수는 탁정은에게 “개밥 챙겨주셔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하지만 탁정은은 “능력이 안되면 키우질 말던가”라는 독설을 퍼붙는가 싶더니 곧 “애는 귀엽더라”고 말했다.

비오는 날 가열찬은 뽀글머리가 된 이태리를 보게 됐다. 가부장은 “불닭집을 아느냐”고 물었고 이태리는 “안다. 얼마 전에도 갔다”고 답했다. 이 사실을 믿을 수 없는 가열찬은 “5년 전에도 그곳에 간 적이 있느냐? 불닭 먹으면서 엉엉 운적 있느냐?”며 윽박질렀다. 결국 가부장이 찾던 ‘라면뮤즈’는 이태리로 밝혀졌다.

집에 돌아온 가열찬은 “그 여자인게 싫다”면서 이태리를 존재를 부정했다. 그러면서 “라면뮤즈가 대수야? 핫닭면은 그냥 내가 만든거야”라며 자신을 합리화시키려 했다.

신제품 개발 시식회에서 가열찬은 팀원들의 피드백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목소리를 높여 자신의 의견만 밀어붙였다. 또 가열찬은 “위가 아파서 오늘은 더 이상 못 먹겠다”는 김승진(홍승범 분)에게 “위약을 주겠다”고 했다.

불편함을 드러낸 김승진은 “이걸 위약 먹으면서까지 해야하나? 한 봉지만 먹어도 피똥싸는 라면을 몇 봉지나 먹어야 하는거냐. 내가 개발팀인가, 하고 싶으면 혼자 하던가 막내들만 데리고 하라”고 가열찬에게 반기를 들었다.

이에 가열찬은 “모두 집에 가라”면서 “언제는 나 혼자 일 안했나? 내가 일당백으로 다 먹여살린거 아니냐”며 본심을 토해냈다. 혼자 개발실에 있던 가열찬은 구역질을 하다가 쓰러졌다. 이를 발견한 이만식이 병원으로 옮겼고 팀원들은 모두 병원으로 달려왔다.

의사의 소견은 누적된 피로였으나 매운 라면을 많이 먹은 탓에 위 출혈이 생긴 상태였다. 의사는 퇴원 하려는 가열찬에게 “도대체 몸에다 무슨 짓을 한건가? 위 출혈까지 있었다. 조직 검사를 해보라”고 제안했다.

남궁준수는 남궁표(고인범 분)가 증여 준비를 한다는 소식과 함께 아버지가 가열찬의 병원에 있다는 말을 들었다. 병원에서 목격한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에 준수는 “도대체 누가 누구 아들이냐”며 속상한 표정을 지었다.

홀로 개발실에 있는 가열찬에게 이태리가 찾아왔다. 이태리는 “시제품 먹으러 왔다. 답정너 안하고 말 잘 들어달라”며 약속을 요구했다. 가열찬은 좋은 라면을 찾은 뒤 이태리와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뽀글머리에 후드를 뒤집어 쓰고 온 이태리를 보며 가열찬은 핫쭈꾸라면을 떠올렸다.

남궁표는 가열찬이 개발한 핫쭈꾸라면을 마음에 들어했고 시중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는 줄 알았지만 핫쭈구라면 소스를 만든 회사의 참기름에서 발암물질 검출 되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해당 회사 사장은 “원한을 산 일도 없는데 갑자기 쳐들어와서 물건을 다 가져갔다. 검사 받은지 얼마 안됐는데..”라고 말했다. 가열찬은 “즐길 수 있을 때 즐겨두라”는 남궁준수의 모습을 떠올렸다.

정규직 전환 시기가 되자 탁정은은 안상종(손종학 분) 본부장에게 긍정적 피드백을 받는다. 그러나 늦은 저녁 옥상에 들려온 안상종 목소리는 “탁정은? 정규직 전환을 왜 해줘? 그런거 없어도 계약서에 도장 찍게 되어있어. 가열찬이 있어서라도 찍게 된다니까”였다.

퇴근하던 주윤수는 혼술하던 탁정은을 만났다. 주윤수는 “핫쭈꾸라면 이태리 씨 성과니까 확 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 참 추잡하죠?”라고 물었고 탁정은은 “알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주윤수는 “선배님 비밀수첩을 봤다. 우리 탕비실, 화장실 가는 횟수가 써 있더라. 그래서 선배 횟수를 세어보니 하루에 딱 한 번 가더라”면서 “이해할 것 같다”고 말했다.

눈물 흘리는 탁정은의 눈물을 닦아주던 주윤수는 그대로 다가가 키스했다. 당황해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주윤수에게 탁정은은 다시 키스하고 두 사람은 한 침대에서 아침을 맞았다. 회사에서 만나자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탁정은이 자리를 피했다.

핫쭈구라면은 40% 반품됐다. 간부회의에서 남궁준수는 “이물질 문제 때 봤지만 이슈화되면 끝이다”라며 강력 조치 필요성을 주장했다. 구자숙(김선영 분) 또한 “협력업체와 신의 때문에 같이 가라앉을 수도 있다”며 동의했고, 남궁표는 “손해배상 청구하겠다”고 공표했다.

가열찬은 “이 일 벌린거 너지? 나한테 왜 이러냐”고 남궁준수에게 따졌고 그는 “나 더한 일도 할 수 있다”며 짜증냈다. 가열찬과 이만식은 궁지에 몰린 협력업체에 달려갔다. 사장은 문을 잠그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 상태로 가열찬의 과거를 자극했다. 사장을 밖으로 옮겨 인공호흡을 하던 가열찬은 “제발 죽지말라”고 읊조렸고, 사장은 정신을 차렸다.

소스 분석결과 기준치보다 3배 이상 높은 벤조피렌이 검출됐다. 사장은 “지난 달부터 기계가 이상 증세를 보이며 온도가 한 두번 높아졌다. 기계가 워낙 비싸서 다음에 바꾸려 했는데 갑자기 시청에서 나와서 걷어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만식은 “그래도 가부장한테는 말했어야죠”라면서도 “남은 사람 어쩌려고 죽으려하냐”고 다그쳤다. 진실을 안 가열찬은 “어떻게 사장님이 나한테 이럴 수 있느냐”며 울분을 토했다.  

주윤수는 자신을 피하는 탁정은에게 “계속 저 피하실 생각이냐? 혹시 그 이유가 가부장 때문이냐?”고 물었다. 탁정은은 “그런거 아니다. 갑작스럽기도 하고 우리가 연애를 할 만큼 여유있는 상황인가 해서…”라며 현실적으로 답변했다. 주윤수는 탁정은이 밖으로 나간 후 “미안합니다 여유있는 사람이 아니어서”라고 중얼거렸다.

주윤수는 가열찬 책상에서 정규직 전환 점수표를 보게 됐다. 이태리와 이만식이 68점인 가운데 주윤수는 57점 최하점이었다. 주윤수는 가열찬 집 앞까지 찾아와 그에게 “가부장님 사람 죽인적 있다면서요?”라고 무섭게 쏘아붙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MBC ‘꼰대인턴’ 방송화면 캡처 

ejkim2020@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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