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소녀시대가 충격과 반전의 미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일바지를 입고 일일 손녀가 되어 농촌 일손을 돕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12일 JTBC ‘소시탐탐‘에선 소녀시대의 우정여행이 펼쳐졌다. 이날 함께 저녁을 만들며 잠자리 배정이 걸린 비밀 미션을 수행하는 소시 멤버들의 좌충우돌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수영은 감바스를 만들었고 요리에 진심인 모습의 유리는 골뱅이 소면 만들기에 나섰다. 티파니는 고기를 구우며 먹음직스러운 저녁식사가 완성됐다. 특히 유리가 만든 골뱅이 소면에 멤버들은 “완전 새콤하다” “너무 맛있다” “한식요리 자격증 있는 거 아니냐”라고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수영과 써니가 미션에 성공한 가운데 멤버들에게 주어진 미션들이 공개됐다. 유리는 “너 웃기다는 소리 듣기였다”는 말에 효연은 “평생 못 듣느다”고 웃었고 유리는 “요리만 하다 끝났다”고 푸념했다. 윤아의 미션은 멤버 전원에게 총 15000원 받아내기. 이에 윤아는 미션 내내 “틀려먹었어”라고 유행어처럼 푸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에게 감바스 먹이기 미션을 받았던 수영. 마트에서 감바스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내 감바스 요리를 유도했던 수영은 “니들이 먹고 싶다고 해서 만든 건데?”라고 시치미를 뗐던 바. 이에 멤버들은 “가스라이팅을 이렇게 자연스럽게 했다”라고 놀라워했다.
태연은 멤버들 머리카락 하나씩 뽑아오기 미션을 받았다. 반절은 모았다는 태연은 “뽑으면 티가 나서 가위로 잘랐다”고 고백, 멤버들의 단체 입틀막을 불렀다. 멤버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틈을 봐서 머리카락을 자르는 등, 은밀하지만 대담하게 미션을 수행하는 태연. 이에 멤버들은 “미션은 실패했지만 엠브이피는 태연이 받아야한다”고 입을 모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여행을 떠나와 하루를 마감하며 함께 시간을 보낸 소감에 대해 윤아는 “뭔가 방송이라는 느낌이 안들고 우리끼리 노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오랜만에 뭉친 멤버들에 대해 태연은 “나는 우리가 어른이 됐다고 느꼈다. 요리도 너무 잘하고 뭔가 다들 사회생활 많이 했나봐…뭔가 경험에서 우러나는 것들이 있는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다음날 일찍 일어난 멤버들은 함께 라면을 끓여 먹으며 옹기종기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여행의 추억을 남겼다.
이어 소녀시대가 일바지를 입고 귀농패션으로 등장했다. 우정 여행에 이어 이번엔 어르신들의 일일손녀가 되어 일을 도와드리는 미션을 받은 멤버들. 평범한 일바지 패션도 늘씬한 자태와 인형미모로 상큼하게 소화하는 소녀시대의 비주얼이 눈길을 모았다.
이날 멤버들은 세 팀으로 나눠 어르신들을 찾았다. 먼저 유리와 티파니는 어머님들을 위해 염색 도전에 나섰다. 세 명의 어르신과 어색하게 인사를 나눈 것도 잠시, 유리는 ‘언니’로 호칭을 통일하며 저세상 친화력을 드러내기도. 이어 유리와 티파니는 어르신들의 머리를 직접 꼼꼼하게 염색을 해드리기 위해 나섰다. 초반 당황하던 것도 잠시, 재능을 찾은 듯 꼼꼼하고 능숙하게 염색을 하고 어머니들과 스몰토크도 진행했다. 효연과 윤아는 포도 농장을 찾아 포도 농장 일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고 써니, 태연, 수영은 한 어르신 댁을 찾아 커다란 유리창 청소와 대형견의 목욕을 시키는 일을 맡아 구슬땀을 흘렸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소시탐탐’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