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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조춘이 18세 연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비롯해 88세라고는 믿기지 않는 동안의 비결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선 배우 조춘의 인생스토리가 공개됐다. 영화 ‘군도’로 데뷔해 액션배우로 활동한 그는 80년대 코믹연기의 대가로도 큰 인기를 모았던 바. 88세 조춘은 지금도 삭발을 하고 다니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탈모도 아닌데 삭발을 결심한 이유”를 묻자 그는 1970년대 영화 ‘홍의장군’ 왜장 역할에 캐스팅이 되고 뭔가 튀어야겠다고 생각했고 배역 소화를 위해 머리를 밀었다는 것. 머리를 깎은 지가 50년이 넘었다는 그는 삭발 후 대중의 눈에 띄기 시작했고 그 이후 민머리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고.
또한 조춘은 18세 연하인 아내 역시 공개했다. 산에서 휴양하는 남편을 위해 두 손 가득 반찬을 해온 아내에게 그는 ‘황후마마’라며 애정을 감추지 못했다. 14년 전 운동하다 낙법을 잘못해서 신경손상으로 전신마비의 위기를 겪기도 했다는 조춘. 자신을 간호하다 살이 빠진 아내의 모습을 보며 자신 때문에 고생했구나 생각이 들어서 솔직히 눈물을 흘릴 때도 있었다고.
아내와의 러브스토리 역시 공개됐다. 조춘은 어린나이에 자신에게 시집 와 고생한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느낀다고. 조춘의 아내는 “대천 해수욕장에 오빠 따라서 운동 왔다가 인연이 되려니 만나게 됐다”라고 17세 당시 35세 청년 조춘과 만났던 당시를 떠올렸다. 미모의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다는 조춘은 짧은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조춘의 어떤 면에 반했냐는 질문에 조춘과 아내는 주저 없이 그의 육체미를 언급했다. 조춘은 당시 운동을 해서 탄탄한 육체미를 자랑했다고 떠올렸다.



당시 조춘의 눈빛이 무섭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조춘의 아내는 “무서웠으면 결혼 안했을 것”이라며 “따뜻하고 포근한 면이 있었다. 남편이 처음 만났을 때 잘해줬다. 비 오는 날이면 영화도 보러 다녔다”고 로맨티시스트 남편의 자상한 면모를 언급했다.
이날 조춘은 “제가 요금 기도하면서 회개 하는 게 그거다. ‘당신 다시 태어나도 나랑 살거야?’하면 ‘그런 소리 말아요’라고 한다. 나 때문에 고생 많이 했구나, 지금도 미안한 감을 느낀다. 지금도 보살펴주고 하는 아내에게 죄송한 마음을 느끼고 있다. 돈 한번 제대로 갖다 준 적도 없다. 나름대로 봉사활동하는데 드리고 해서 푼돈으로 주기만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아내는 “끝까지 건강만 했으면 좋겠다. 어차피 돈이야 먹고 살 정도만 있으면 되니까 건강만 잘 지켜달라”고 말했다.
또한 3년 전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던 사연 역시 공개했다. 조춘은 “3년 전 사우나에 갔다 나오다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라며 죽음의 고비를 넘겼던 당시를 떠올렸다. 지금은 고비를 넘기고 건강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는 조춘은 “시간만 나면 운동을 하고 육고기 대신 생선과 채소를 즐겨 먹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88세라고는 보이지 않는 동안의 비결에 대해 조춘은 “지금 저 보는 사람들마다 ‘얼굴이 팽팽하다’ ‘젊다’ 말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생선하고 야채를 많이 먹다보니까 피부가 우선 젊어지더라. 건강 잃고 나서부터 깨달음을 얻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80년대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를 함께 했던 개그맨 이용식과의 만남 역시 공개됐다. 이용식은 조춘이 연기자였지만 코미디 프로그램 역시 좋아했다며 “산적을 맡으면 가슴에 털을 붙이는 등 우리는 생각하지 못한 설정을 했다. 형은 정말 노력형이다”라고 밝혔고 조춘은 “연기자로서의 욕심”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용식은 조춘을 피해 도망다녔던 일화 역시 공개했다. ‘일요일 밤의 대행진’ 의 코너에서 이용식이 메모지가 필요한 상황에서 조춘 머리에 낙서하는 콩트를 했다고. 그는 “마침 그 펜이 유성펜이라 알코올로도 안 닦였고 아무리 닦아도 안 지워졌다. ‘이용식이 잡아와’ 그 소리에 나는 줄행랑을 쳤다. 일주일이 지나도 흔적이 남아있었다. 형이 창피하니까 머리에 파스를 붙이고 다녔다. 지금도 유셍펜을 보면 형이 생각난다”고 오랜 인연의 추억을 언급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스타다큐 마이웨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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