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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서재경이 아버지를 의료사고로 잃은 후 10년 동안 대중을 떠나있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선 배우 서재경의 근황이 공개됐다. 서재경은 9살에 데뷔, ‘한지붕 세가족’ ‘사춘기’ ‘와일드카드’ ‘웰컴투동막골‘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바. 그러나 10년 동안 사라진 그가 근황을 공개했다.
서재경은 “제가 20대 중반에 ‘웰컴 투 동막골’ 영화를 찍고 시트콤 주인공도 하고 미니시리즈 주조연도 하며 정말 바쁜 나날들을 보낼 때가 있었는데 그 당시에 부모님도 말씀하시길 ‘항상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여라’ 했다. 그래서 제가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항상 밑보다 위를 바라보고 살았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서재경은 연극배우인 아버지 고 서희승을 떠올리며 “단연 제일 존경하는 배우는 아버지였다. 제 놀이터가 극장, 공연장, 연습실, 객석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게 당연히 내 삶의 일부분이었다’라고 느꼈을 정도로 익숙한 곳이었다. 그 영향이 제일 컸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배우였던 아버지를 따라 같은 길을 걷게 된 서재경.
그러나 10년전 의료사고로 사랑하는 아버지를 잃는 아픔을 겪었다고. 그는 “저는 그때 학교에서 연극 연출하고 있었을 때였다. ‘무슨 상황이지? 어떤 상황이야? 뭐지?’했는데 중환자실로 올라가셨다고 했다”라고 갑작스럽게 아버지와 이별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아버지가 직장암 1기셨고 수술도 잘 끝나셨고 회복하시고 있는 과정 속에서 컨디션이 안 좋아서 혈압이 너무 낮아져서 혈압 상승제를 맞았는데 약물이 과다투여가 되면서 심장쇼크가 오셔서 코드블루가 됐다. 호상이 아니라 의료사고로 돌아가셔서 그게 많이 컸었던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억울한 죽음을 밝히고 싶어 모든 일을 뒤로 한 채 소송에 매달렸고 경제적으로도 힘들고 몸도 마음도 지쳐갔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3년간의 소송 끝에 아버지의 명예를 찾았다는 것.
그는 “정확하게 판결문에는 일부 승소로 나왔다. 일부 승소의 내용은 결국 잘못은 병원 측…근데 ‘일부’가 들어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의 잘못을 명백하게 드러내고 싶었다. 그게 아들로서 할 수 있는 도리라고 생각했다”라며 “굉장히 존경하는 아버지이자 배우를 잃었다. 정말 만감이 교차했다. 제 인생의 모든 걸 올 스톱 시켰던 것 같다”라고 대중을 떠나있게 된 배경을 언급했다.




서재경은 “후회되는 게 진짜 많다.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 못 해보고 손 한번 먼저 잡아보지도 못했다”라며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또한 친한 친구와 함께 연기 학원을 하며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는 근황과 함께 연기자 복귀를 앞두고 철저한 다이어트로 4개월 만에 27kg을 감량했음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날 아버지의 납골당을 찾은 서재경은 “얼마 안 있으면 아버지 기일인데 오랜만에 찾아오게 됐다. 지금도 가끔 꿈에 나타나실 때가 있다. 일어나면 ‘꿈이구나’ 새삼 느낄 때 그럴때마다 더 그리운 것 같다”고 말했다.
다시 복귀를 앞둔 그는 “지금 이렇게 찾아와서 제가 슬퍼하고 힘든 이런 모습을 지금은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이 더는 없다. 더 좋은 순간 그때 아버지에게 아버지 이야기를 하면서 행복한 눈물을 흘리고 싶다”고 밝히며 연기 인생 2막에 대한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원조 초통령 쌍둥이 가수인 량현량하의 량하가 2년째 연락이 두절된 형을 찾는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량하는 고향 마을에서 어린시절 형제의 추억을 떠올리는 한편, 박진영에게 발탁 돼 데뷔를 했던 사연과 당시 섭외 전쟁이 벌어졌던 량현량하 활동 당시 뜨거운 인기를 떠올렸다. 쌍둥이 형과 각자의 길을 가보기로 결정한 후 홀로서기에 도전했다는 량하는 2년 전에 형 량현의 연락이 끊겼다며 형을 찾는 사연을 언급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MBN ‘특종세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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