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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안문숙이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안소영 역시 아버지에게 신발 한 켤레조차 선물하지 못했다며 감춰 온 슬픔을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같이 삽시다’에선 안소영 안문숙이 새 멤버로 합류해 포항 살이를 함께했다.
김청, 이경진의 뒤를 이어 ‘같이 삽시다’에 새로이 합류한 멤버는 안소영과 안문숙이다. 그 중 안소영은 지난해 ‘같이 삽시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매들과의 케미를 뽐냈던 바.
이날 박원숙, 혜은이와 재회한 안소영은 “누군가와 같이 산다는 게 26년 만이다. 언니들과 호흡하면서 실수 없이 살 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더라. 언니들의 사랑도 받고 싶고 사랑도 주고 싶다.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안문숙이 막내로 합류한 안문숙은 ‘같이 삽시다’로 무려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데 대해 “남과 더불어 살아본 적이 없다. 연기로서 시대를 풍미한 박원숙과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한 혜은이. 같은 여자로서 로망인 안소영까지, 다시 일을 시작하기에 좋은 프로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안문숙은 지난해 10월 어머니를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은 바. 안문숙은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한창일 때라 조문도 제대로 못 받을 때였다. 마침 그때가 개천절 연휴여서 ‘평생 잊지 말라고 하늘 문이 열린 날 가셨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가 50대 후반에 간염을 앓으셨다. 그 전까진 정말 건강했는데 간 기능이 점점 악화되면서 간경화가 오더라. 결국 88세에 소천하셨다”고 고백했다.
세 자매 중 둘째라는 그는 “첫째와 셋째가 호주에 잇는데 코로나 때문에 오지 못했다”면서 “결국 나혼자 장례를 치렀다. 정신없이 보내고 나니 그 다음이 문제더라. 그 상실감이. 어머니에게 나는 딸이자 아들이자 남편이자 친구였다. 평생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이렇게 웃기까지 1년이 걸렸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안소영도 아버지를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어린 시절 가족들의 지극한 사랑을 받았다는 안소영은 “아버지가 ‘애마부인’ 흥행 후에 세상을 떠나셨다. 내가 배우 하는 걸 원치 않으셔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털어놨다.
투병 기간 동안 아버지의 병원비를 책임졌다는 그는 “아버지는 내게 사랑을 듬뿍 주셨는데 난 신발 한 켤레도 사드리지 못했다. 부모님은 기다려주지 않더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이날 자매들을 위한 포항 하우스 첫 선을 보인 가운데 새 멤버들의 짐도 공개됐다.
이 자리에서 스스로를 결혼도 출산도 하지 않은 ‘미개척지’라 칭한 안문숙은 깔끔하게 정리된 캐리어를 오픈했다. 이에 박원숙은 속옷을 보여 달라고 성화했고, 보다 못한 안소영은 “왜 막내의 속옷을 보려고 하나?”라며 만류했다.
“궁금해서 그렇다. 흥행 좀 해보자”는 박원숙의 말에 안문숙은 “내 속옷은 69금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다른 새 멤버 안소영은 휴지 등 생필품은 물론 각종 잡곡에서 건강음료, 김치까지 챙기며 살뜰한 면면을 뽐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사진 =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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