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촬영 중 병 얻어…가슴 통증+식은땀→지금도 공황장애 치료 중” (‘시대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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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이경규가 계속 공황장애 치료를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EBS1 ‘시대목격’에서는 현역 이경규 편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규는 ‘양심 냉장고’부터 지금까지 했던 수많은 프로그램을 돌아봤다. 이경규는 “전 사실 TV 프로그램을 통해 인간이 된 사람이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데 부산에서 상경해서 살지 않았냐. 프로그램하면서 하나하나 단계를 밟아 올라가면서 제가 살아가는 것도 많이 바뀌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윤석도 “그 코너를 한 덕분에 이경규 형이 매사에 조심하고 삼가는 버릇을 들게 됐다. 그 덕분에 롱런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약 100개의 프로그램을 했다고 기억하는 이경규는 “그중 70개는 망했다”라며 성공하지 못한 프로그램을 언급했다. ‘무한도전’을 대적하기 위해 사활을 건 ‘라인업’도 있었다. 이윤석은 “박살이 났다”고 표현했다.




슬럼프를 겪던 중 KBS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왔다고. 이경규는 “그때만 해도 방송국을 옮긴다는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 PD에게 날 붙잡지 않으면 화를 입을 거라고 했는데, PD가 걱정하지 말고 가라고 하더라”고 고백했다. 그렇게 만든 프로그램이 ‘남자의 자격’이었다. 이경규는 “우뚝 선 정도가 아니라, 당시엔 ‘1박 2일’과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 좋은 프로그램이었다”고 회상했다.
‘버럭’의 아이콘이었던 이경규가 힐링 토크쇼인 ‘힐링캠프’에 뛰어들며 다른 매력을 보여주었다. 이경규는 “토크쇼를 해보니까 느낀 게 사람들이 진짜 말이 많다고 느꼈다. 4시간 정도 (얘기를) 듣는다. 상대의 아픔을 듣고, 마냥 화려한 것만은 아니라고 느꼈다”고 떠올렸다.
자신의 아픔을 드러낼 용기도 얻은 이경규는 “촬영 중에 병을 얻었다. 가슴 통증이 너무 심한데, 어느 병원에 가도 검사하면 문제가 없다더라”면서 “근데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식은땀이 났다. 우연히 정신과에 가서 상담하니까 공황장애라고 하더라. 처음엔 잘 못 알아들었다”고 고백했다.



이경규는 “육체의 변화는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는데, 그러기엔 내 정신이 허락하지 않는 것 같다”라며 “지금도 사실은 약을 끊지를 못한다. 치료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래서 제가 ‘공황장애 캠프’ 프로그램을 만든 적 있다. 시간 되니까 다 약을 꺼내서 먹더라”고 덧붙였다.
이후 이경규는 “(모든 방송을) 지독하게 했다. 그렇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기 때문에”라고 고백하며 “방송을 저렇게까지 하나? (프로그램을 위해) 끝까지 하는 사람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남금주 기자 / 사진=EBS1 ‘시대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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