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예전엔 BJS” 성시경, ’19년만 출연’ 변진섭 라이브에 눈물 (‘고막남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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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가수 변진섭이 약 19년 만에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한 가운데, 성시경이 눈물을 보였다.
16일 방송된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에는 변진섭, 다이나믹 듀오 개코, 배우 추영우, 가수 최예나가 출연했다.
이날 ‘숙녀에게’를 부르며 등장한 변진섭은 2007년 이후 19년 만에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무대에 올랐다. 성시경은 “요즘엔 BTS(방탄소년단)인데 예전에는 BJS(변진섭)였다”라며 “실제다. 한 사람의 이름이 나라를 들었다 놨다 했던 사람이 몇이나 있겠냐. 변진섭이 그 중 한 명이다”라고 말했다.
변진섭은 1집으로 국내 최초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성시경은 “당시 앨범 한 장만 발표하고 가수 활동을 그만두려고 했다고 들었다”라고 말하자, 그는 “가수가 될 거라는 생각을 못했다. 너무 노래만 하니까 집에서 ‘뭐 먹고 살거냐’라고 걱정을 하셨다. 현실이다 보니까 내가 이루고 싶었던 1집 앨범만 내고 음악을 활동을 접고, 학업을 하든 취업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대박이 났다”라고 회상했다.



히트곡인 ‘희망사항’의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변진섭은 “(작사·작곡을 한) 노영심 씨가 당시 이대 피아노과 학생이었다. 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피디를 통해 알게 되서 곡을 준다고 하셨다. 그 곡을 3집 때 넣겠다고 하니까 이문세에게 준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그는 곡을 뺏기지 않기 위해 (‘희망사항’을) 급하게 녹음을 해서 끼워넣었고, 결국 1위를 휩쓸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변진섭은 즉석에서 ‘희망사항’을 부르며 향수를 일으켰다. 성시경은 “명곡이 워낙 많으니까 요즘 후배들이 리메이크를 많이 한다. 어떠냐”라고 물었고, 변진섭은 “제가 못 보더라고 누군가 알려준다. 너무 기분 좋고 뿌듯하고 가수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가장 리메이크가 많이 된 곡은 ‘그대 내게 다시’라고. 그는 ‘그대 내게 다시’를 열창하며 관객석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오랜만에 그의 무대를 지켜본 성시경은 “이러면 안 되는데 눈물이 난다”며 눈물을 훔쳤다. 그는 눈물을 닦고 온 후 “너무 좋았다. 이렇게 노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앞길에 이렇게 멋있는 선배님이 계시다는 게 감개무량하다. 감사하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두 사람의 과거 인연도 공개됐다. 변진섭은 자신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여했던 성시경의 일화를 전하며 고마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그 말에 너무 감동했었다. 제 공연에 와 달라고 하니까 ‘선배님 저 필요하면 언제든 쓰세요’라고 하더라. 말이라도 너무 고마웠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좋은 선배들과 공연하는 것을 보고 후배지만 배울 게 많다고 느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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