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향기의 마음이 마침내 박정우에게 닿았다.
26일 JTBC ‘날아올라라 나비’에선 무열(박정우 분)을 향한 기쁨(김향기 분)의 고백이 그려졌다.
나비 직원 젠(심은우 분)은 수리(김가희 분)의 작위적인 살가움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중. 이날 본래 업무를 뒤로 하고 손님을 위해 김밥집을 찾은 수리 때문에 일이 꼬이자 젠은 “수리 씨는 자기가 뭐라고 생각해요? 심부름 센터야, 하녀야, 종이야? 당신이 오버해서 착하든 말든 그건 당신 일인데 너 하나 때문에 시스템이 엉키는 건 곤란하잖아”라고 일갈했다. 이에 수리는 주의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와중에도 남사친을 영업이 끝난 나비로 부른 수리는 그를 모델로 염색 연습을 했다. 이에 무열이 “오, 괜찮은데? 누구야?”라며 관심을 보이자 수리는 “친구. 남자사람친구”라고 수줍게 답했다. 이어 연인이 아닌 이유를 캐묻는 무열에 “뭘 왜야, 저리 가”라며 웃었다.
이어 수리는 남사친을 상대로 행복하게 염색 시술을 했고, 그 모습을 빤히 지켜보는 기쁨에 무열은 “부러워요?”라고 물었다. 기쁨은 남자를 소개해주겠다는 무열에 “좀 길고 두껍고 그러데이션 연습하려면 숱이 많은 게 좋긴 한 데 그것까지 바라면 너무 바라는 게 많나”라고 천진하게 말했다.
놀란 무열이 “남자친구가 필요한 거예요, 살아있는 마네킹이 필요한 거예요?”라며 황당해 했을 정도. 무열은 또 “일단 남자를 만나서 친해진 다음에 펌도 하고 염색도 하면 되는 거지”라고 했으나 기쁨은 “그런 마음으로 연애 시작하면 안 되는 거잖아요”라며 난색을 표했다. 연애는 순수한 마음으로 해야 한다는 기쁨에 무열은 “연애 안 해봤어요? 학교 다닐 때 뭐 했어요?”라며 놀라워했다.


한편 젠과 광수(최다니엘 분)가 두 고객의 염색을 맡고 녹다운 된 것과 달리 미셸(오윤아 분)은 한 같이 긴 생머리를 유지하는 60대 고객에 염색과 펌을 추천하다가도 특유의 처세술로 어색한 상황을 모면한 터.
미셸은 “왜 예순 한 살에 긴 생머리를 고집하냐고. 혼자 사니까 남편 취향도 아닐 테고 예순한 살이면 은퇴했을 거니 직장 때문은 아닐 거잖아”라며 궁금증을 토해냈고, 직원들은 “그냥 좋아서 그런가보죠”라고 입을 모았다. 그럼에도 미셸이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 일생 한 가지 스타일만 한다고? 뭔가 이유가 있어”라며 여전한 의심을 보이자 무열은 “그렇게 궁금하면 물어봐요”라고 권했다. 이에 미셸은 “어마어마한 비밀일까 봐 못 물어보겠어”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날 젠과 무열은 기쁨을 두고 내기도 했다. 기쁨이 남성에게 애프터를 받을 경우 무열의 헤어를 크롭컷으로 바꾸겠다고 한 것. 이에 광수가 화려한 솜씨로 기쁨을 러블리 한 소녀로 변화시켰다면 젠과 기쁨은 메이크업까지 해줬다. 직원들의 기대에 기쁨은 “부담스러워요”라고 울먹였다.
이날 모임 자리에 어울리지 못한 기쁨이 무열에 도움을 청한 가운데 무열은 그를 위해 달려오면서도 “술은 엉뚱한 남자랑 먹고 돈은 나한테 빌리고. 근데 왜 내 번호 외웠어요? 하고 많은 사람 중에 왜 하필”이라고 말했다. 이에 기쁨은 “좋아하니까. 좋아하는 거 같아요, 내가 무열 씨를”라고 용기를 내 고백하는 것으로 본격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날아올라라 나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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